일반 3.52대1, 사회통합 1.94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0학년 인천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오후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의 경쟁률은 3.2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56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명 늘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3.52대1로 지난해 3.66대1 보다 하락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1.94대1를 기록, 지난해 1.19대1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작년부터 도입한 고입 동시실시 여파를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실현되자, 입지가 불안한 자사고보다는 과고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과고는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지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인천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0일 오후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의 경쟁률은 3.2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56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인천과고 제공

<전형별 경쟁률.. 일반 3.52대1, 사회통합 1.94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25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52대1이다. 지난해 3.66대1의 경쟁률 보다는 하락한 수치지만 지금보다 학령인구가 약 13만명 가량 많았던 5년 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2016 3.11대1, 2017 3.17대1, 2018 2.94대1, 2019 3.66대1, 2020 3.52대1 순으로 3대1 초중반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16명 모집에 31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1.94대1이다. 2016 1.69대1, 2017 2.06대1, 2018 2.31대1, 2019 1.19대1로 지난해는 감소폭이 두드러졌지만 올해는 상승했다. 올해 고입 동시실시와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으로 인해 과고의 인기상승이 예견됐다. 입지가 불안한 자사고 대신 불확실성을 해소한 과고로 지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출석면담이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방문면담에서 출석면담으로 바뀌었다. 출석면담이란 지원자가 인천과고에 출석해 면담하는 것을 말한다. 출석면담 대상자는 내달 11일 오후2시 발표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3일 오후2시 2단계 창의인성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1월16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21일부터 22일까지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 등이 반영된 학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한 최종 합격자는 11월29일 오후2시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7개교>
20일 인천권 2개교 인천과 인천진산의 원서접수를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7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1일 대구일 대전동신 세종 한성, 22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전북, 23일 충남 강원 경남 창원,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과고는>
인천은 1994년 개교한 인천과고와 2006년 개교한 인천진산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인천과고는 그간 상위권 중학생들의 수도권 이탈 현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교육의 선두에 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학년에도 서울대 등록자를 수시로만 12명 배출하며 세종 한성 경남과고에 이어 과고4위를 차지해 명문과고의 면모를 보였다. KAIST16명 포스텍5명 GIST대학3명 DGIST4명 UNIST1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화려했다. 지난해 대입에서도 KAIST11명 포스텍6명 GIST대학4명 DGIST2명 등 23명의 카포지디 진학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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