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22수능 기본계획이 12일 확정발표됐다. 국어 수학 직탐의 과목구조 개편, 제2외국어/한문의 절대평가 전환 등에 관한 내용으로, 현 고1학년에 해당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교육부 자료에 대해 분석, 어떻게 대응할지 전한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 변경 사항>
- 시험영역별 응시과목 선택 방법

국어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선택과목은 국어는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이고 수학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다.

탐구는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응시한다. 사/과탐은 계열구분 없이 17개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 문항 수 및 문항 유형
국어 수학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한다. 문항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되,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 현황>
2022학년 대학별 전형 요강의 영역별 선택과목에서 지정 과목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했다.

법정고지일인 내년 4월30일 '2022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 이전, 현재까지 24개대학이 수능과목을 지정했다. 24개대학은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서울) 극동대 꽃동네대 루터대 배재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결대 성균관대 세종대 수원가톨릭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인천대 중앙대 청운대 청주교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다.

관심사인 자연계열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택1하게 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서울)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서울)의 12개교다. 과탐 2과목 선택을 요구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서울)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의 13개교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조경학과에 한해 수학에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하게 했다.

<수능 과목선택과 대비 전략>
2022수능 과목선택에 관한 내용은 이미 발표한 대학 외 나머지 대학들이 어떻게 발표하느냐에 따라 선택과목 결정이 달라지겠지만,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대학 중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이미 발표한 대학과 비슷하게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2022입시에서 인문계열은 특별히 선택과목 지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에 본인이 잘하는 과목을 미리 선택하여 준비하면 될 것이다. 난이도 등을 감안하면 국어는 화법과작문, 수학은 확률과통계를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는 인문계열은 사탐 9개과목 중에서 2과목을 주로 선택하겠지만 자연계열 학생 중에서도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부하기가 쉬운 사탐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둘 중 한 과목, 탐구는 과탐 두 과목을 선택해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들 과목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 중하위권 학생들은 선택을 기피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는 상위권 대학에서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 반영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다. 또한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많으면 과목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2외국어/한문은 대학에서 필수 응시과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한 선택 인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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