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참가 경쟁률 9대 1 … 병영체험 입학사정관특강도

[베리타스알파=김민서 기자] 숙명여대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ROTC 리더십 캠프’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캠프엔 전국에서 9: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여고생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가운데는 월드비전에서 활동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이나 기초수급생활자이지만 우수한 학업성적을 자랑하는 꿈나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비 여성리더들이 있다.

캠프는 올해 3년째다. 안보의식 고취와 리더십 역량 개발을 돕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역 육군소장의 안보특강 외에 도라산전망대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인근 군부대에서의 병영체험도 기획되어 있다.

숙명여대 리더십교양교육원 교수들과 동문 여성장교, 동문 기자 및 아나운서, 학군단후보생 등이 함께하는 4중 멘토링 프로그램 및 리더십워크숍도 마련되어 있어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학사정관의 특강도 마련했다. 모든 일정에는 숙명여대 리더십교양교육팀 직원과 ROTC 관계자 및 현장 전문가들이 동행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리더십교양교육원 측은 “고교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단련과 안보관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의 새로운 진로탐색 및 진학동기 부여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국내 여대 최초로 2010년에 ROTC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첫 초급장교를 배출한 숙명여대 ROTC는 지난해 동하계 군사훈련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올해 임관자 가운데 전체수석을 배출하기도 했다. 선발된 30여 명의 후보생은 전원 장학금 혜택을 받고, 최소 1회 이상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오게 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