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창의인재 SW융합대학 심층면접.. 논술 수능최저 완화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세종대는 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이해 2021년 아시아 50대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 PBL교과목 운영,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해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대학이다.

올해 입시에서 논술우수자전형의 변화가 크다. 교과성적의 비중이 낮아지는 변화여서 내신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도 완화해 수능최저 충족에 대한 부담 역시 한층 낮아졌다. 전형 전반적으로는 교과/학종의 학생부위주전형을 확대하고 논술을 축소했다. 정원외 군 계약학과인 국방시스템공학은 올해 최초로 여학생을 1명 선발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학종 창의인재로 선발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경우 타 모집단위와 달리 발표면접이 포함된 심층면접의 형태로 SW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1489명으로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62.2% 비중이다. 특성화고졸재직자를 제외한 정원내 기준에다, 수험생 관심이 높은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을 합한 수치다. 학종의 비중이 가장 높다. 창의인재 481명(20.1%), 고른기회 47명(2%), 사회기여및배려자 20명(0.8%), 서해5도학생 3명(0.1%)로 총 551명(23%)이다. 교과는 505명(21.1%)으로 비슷한 비중이다. 학생부우수자 460명(19.2%), 국방시스템공학 28명(1.2%) 항공시스템공학 17명(0.7%)이다. 논술우수자는 348명(14.5%)으로 학생부위주전형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비중이다. 

<SW융합대학 ‘유연전공제’.. 2~3개 트랙 이수 가능>

세종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SW분야 지원이 탄탄하다. SW융합대학의 4개전공은 미래기술 수요와 각 학과 특성을 고려해 학과마다 1~5개씩 총 10개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각 트랙에는 모든 트랙에서 필요한 코어과목과 각 전공에 맞는 전공과목들이 마련돼 학생들이 원하는 트랙에 맞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속 학생들이 유연전공제를 통해 2~3개 트랙을 이수할 수 있어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지원사업단은 올해 6월 대양AI센터에서 AI콜라보랩을 개소했다. AI콜라보랩은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팀워크로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회의공간, SW교육플랫폼, 3D프린팅룸, 메이커스 워크숍, VR/AR룸, 비주얼스튜디오로 구성해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경영학부도 주목받는 학과다. 2007년 서울대 KAIST 고려대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취득했고, 2012년 2017년 차례로 재인증을 취득하며 국내에서 네 번째로 3연속 인증을 받았다. AACSB는 1916년 설립된 세계최대 경영교육 네트워크로 경영학 교육의 품질보증 및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경영대학의 5%인 53개국 786개 대학만이 AACSB인증을 취득했다. 세종대 경영학부가 미션, 전략, 커리큘럼, 교수진, 연구실적, 교육여건 등 분야에서 국제적 탁월성을 인정받고,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경영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증이다.

<논술우수자.. 수능최저 완화>

논술우수자는 올해 전형변화가 큰 편이다. 지난해 논술60%+교과40%로 합산했던 데서 올해 논술70%와 교과30%로 교과 비중을 줄이면서 교과부담을 줄이고 논술전형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수능최저는 완화했다. 지난해까지는 3개등급합을 활용했으나 올해는 2개등급합만 활용하며 인문계열은 국 영 수(나) 사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은 국 영 수(가)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이내로 적용한다.

올해 비중이 더 높아진 논술고사는 총 120분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으로 2개 대문항을 출제한다. 지문제시형에 고교 교과서 지문 활용 및 다양한 시각 자료를 출제할 수 있다. 지문을 논리적으로 이해, 분석 및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 등을 종합평가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로, 대문항3개 소문항9문제를 출제한다. 작년보다 1개 문항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여러 단원의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개념을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평가한다.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Ⅰ 미적분Ⅱ 기하와벡터다.

<대표학종 창의인재.. 수능최저 미적용>

세종대 정원내 학종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및배려자 서해5도학생으로 나뉜다. 모두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표학종인 창의인재는 올해 481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교과/비교과)와 자소서에 대한 평가영역별 정량/정성평가에 기초한 종합평가로 이뤄진다. 평가영역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창의성/발전가능성이다.

면접은 다수 면접위원이 1인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며 시간은 9분 내외다. 제출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요강을 통해 상세 안내된 면접 절차를 살펴보면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그 외 모집단위로 크게 나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경우 면접준비장소에서 준비 시간을 40분 제공한다. 전공적합성 관련 발표자료를 작성하는 시간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연필을 이용해 작성한다. 주제는 면접 당일 공개한다. 면접은 준비시간 동안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3~5분 발표하고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면접 준비 시간에 작성하는 발표 자료는 면접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는 별도의 면접준비시간 없이 진행한다.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학생부우수자 교과100%>

학생부우수자는 교과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 3학년1학기까지 국내 고교 학생부 성적이 4개학기 이상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에서 국영수사, 자연계열에서 국영수과를 반영한다. 전 계열 모두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 외에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군 계약학과 국방시스템공(해군) 항공시스템공(공군)>

정원외 전형이지만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은 군 계약학과로 관심이 높다. 국방시스템공학은 해군과 협약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과다. 교과100%로 3배수를 통과시켜 교과80%+체력검정10%+면접평가10%로 합산한다.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사는 합불을 판정하는데 활용된다. 교과성적은 국영수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해 국수영 3개 등급합 9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임관일 기준 만20세 이상 27세 이하인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재학 중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특전이 있다.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일반 재학생과 동일한 조건의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받는다. 졸업 후 일정기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후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임관후 7년간 복무해야 하며 전역 시 각종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 가능하다.

항공시스템공학은 공군 협약학과다. 국방시스템공학과 마찬가지로 임관일 기준 만20세이상 27세이하여야 지원 가능하다. 교과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교과100%에 신체검사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평가 신원조사로 합/불을 판정한다. 교과는 국영수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해 국수영 3개 등급합 9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항공시스템공학 역시 졸업시까지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대학 졸업 후 훈련을 거쳐 장교에 임관된다. 재학 중 별도 군사훈련 없이 일반 재학생과 동일한 조건의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 훈련과정에서의 적성과 성과에 따라 공군조종 장교훈련을 받게 되며 의무기간동안 복무한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분야 전문직으로 전업이 가능하다.

<실기우수자/예체능특기자.. 모집단위별 전형방법 상이>

  예체능 선발을 실시하는 실기우수자/예체능특기자의 경우 모집단위별 전형방법이 세분화된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실기우수자(연출제작) 실기우수자(연기예술)을 제외하면 모두 일괄합산 방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9월6일부터 10일까지>

올해 원서접수는 9월6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다. 자소서 수정은 11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창의인재에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11월30일, 그 외 모집단위가 12월1일 실시한다. 고른기회 서해5도 사회기여및배려자는 그보다 이른 11월16일 실시한다. 예체능특기자(연출제작)의 경우 수능이전인 10월19일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이후 실시한다. 인문계열 11월23일, 자연계열 11월24일로 나눠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학생부우수자 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는 11월8일, 나머지 수시전형은 12월10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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