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가 주관한 ‘제15회 2019 장애・비장애 통합 건양 새싹이 캠프’가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2005년 처음 시작해 15년째 지속되고 있는 새싹이 캠프는 지역사회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놀이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기획부터 연습, 실행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다.

올해 2019 새싹이캠프는 <새싹이 모험, 무지개를 찾아 떠나자>라는 주제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의 참가 학생과 행사를 직접 준비한 대학생 90여명이 장애・비장애의 구분없이 모두가 화합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 9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1학기부터  Action Learning 형태의 수업을 수강하며 준비를 시작했다. 7월부터는 여름방학도 반납하고 대학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 준비에 나서 창작연극, 수화, 율동, 치어리딩, 밴드가 모두 포함된 뮤지컬 형태의 환영 공연과 함께 7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캠프의 총책임을 맡은 이필상 교수(초등특수교육과)는 “봉사활동이 배움의 또다른 형태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이 캠프 준비에 임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졸업 후 특수교사로 근무할 때 필요한 실무 역량들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장애라는 게 약간의 다름 그 이상 의미가 아닌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장애학생들의 방학 중 프로그램 마련과 우리 대학생들의 실무역량강화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건양대와 논산시자원봉사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활동자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송여준(세종고 2학년)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 캠프에 참가 해오고 있다”면서 “장애학생들도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캠프 활동을 통해 다시금 깨닫고 있으며, 이번에는 고등학생이 되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어린 동생들을 돕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고 보람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계속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실제적 기획, 준비, 실행 전 과정이 학생들 자체적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이번 캠프에 참가한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유영찬(3학년) 씨는 “교수님으로부터 자문을 받았지만 캠프의 전 과정을 학생들의 힘으로 준비했다.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이것 역시 우리가 참된 특수교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필수 과정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준비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건양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