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도덕희 교수.. 연구윤리위 거쳐 교육부에 추천 예정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국해양대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16일 어울림관 5층 다목적실에서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한 결과 1순위에 기호 3번 예병덕 교수(해사대학 해양플랜트운영학과)가, 2순위에 기호 7번 도덕희 교수(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총 7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는 16일 오후1시 1차 투표, 오후3시 2차투표를 거쳐 오후6시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최종 결선 투표 결과, 예병덕 교수가 총 105표를 얻어 2위 도덕희 교수(94표)를 제치고 최종 1순위로 선출됐다.

1순위로 선출된 예병덕 교수는 "경청과 배려, 헌신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즐겁고 행복하게 소통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라며 "KMOU옴부즈맨을 운영해 구성원들과 매달 만나 소통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과 우수연구 발굴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취업지원시스템 강화와 해외교환 프로그램 및 외국유학생 유치 확대, 학생 휴식공간 및 학습공간 등 편의시설 확충뿐 아니라 200억원의 발전기금 모금도 공약했다.

2순위로 선출된 도덕희 교수는 "'성과 공유형 R&D 총장'을 내세우며 연구비 걱정 없는 환경, 세계수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다니고 추천하고 싶은 대학' '안정되고 행복한 복지가 보장되는 대학'을 만들겠다"라며 "정부와 민간으로부터 R&D 자금을 매년 500억원 이상 유치해 대학의 재정 악순환을 해결, 교직원 복지와 학생 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향후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 1순위와 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하며 문제가 없을 시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한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으로 한국해양대 제8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총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간이다.

제8대 한국해양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예병덕 교수(왼쪽), 2순위 도덕희 교수(오른쪽)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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