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시특집]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예측가능성 확보, 수험생 혼란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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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특집]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예측가능성 확보, 수험생 혼란 최소화 노력”
  • 김경 기자
  • 승인 2019.07.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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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은 오랜 기간 입학처 업무를 관장해오며 쌓은 공력이 단단하다. 영국 워릭대에서의 경험과 LG에서의 사업, 조직전략, 사업분석업무 등 현장에서 다진 폭넓은 경험은 인하대 입학처장으로서 내부적으로는 입학관계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공정한 입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적으로는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입시전형을 추진하는 기반이 됐다. 인사, 조직, 교육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와 경험은 2022대입개편을 앞둔 교육현장에서 김 처장을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지
“대학이 어떤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다양한 교육철학적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하대 입학처도 어떤 학생을 선발하여 어떤 인재로 양성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고민과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 보면, 기본적인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관심 분야에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학생이 인하대에 맞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자기형성, 창의도전, 나눔실천으로 구분하여 미래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인하대의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지성, 적성, 인성이라는 평가기준으로 구체화하여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 2022학년에 수능위주전형30%로 설정하라는 정부요구가 있다. 인하대 상황은 어떤지
“2021~2022학년 인하대 대입전형의 설계는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의 준수, 입학생 성과 분석을 통한 전형 설계, 수험생 비교 대학간 그루핑 전형 설계가 그것이다. 우선 인하대는 2022학년 대입전형 정시 선발비율을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확대하되 고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학년 전형설계 시에도 정시 수능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세밀한 입학생 성과분석을 위해 모집단위별/전형별 경쟁률, 입학생의 GPA지표분석에 학생들의 학업 중도포기율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학생의 성향에 맞는 지원가능권 대학을 검토하고 대입전략을 수립하기 수월하도록 수험생이 자주 비교하는 대학의 전형정보를 파악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예측가능성을 확보하려 한다.”

- 올해 실시하는 2020학년의 수시와 정시 비율, 수시 전형별 비율은 어떤지
“인하대의 2020학년 선발비율은 수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2019학년과 큰 차이는 없다. 2020학년의 수시모집 비율은 80.6%(이하 정원외 포함)로 전년도 대비 2.6%p 축소되었다. 정시모집 비율은 19.4%이다. 전년도 대비 1.9%p 증가한 수치다. 수시모집의 선발비율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종은 43.1%로 전년도 대비 2.2%p 감소했고, 교과는 19.8%로 전년도와 동일하며, 논술은 14.8%로 0.1%p 감소했다.

인하대의 전형별,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학과별/전형별 경쟁률, 입학생의 GPA 등 성과분석 자료 등을 기반으로 입학사정관과 전공별 교수들이 학과별 간담회를 통해 적정인원을 배정하고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가 최종확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3개년 입학생의 전체 평점 중 수시/정시 전형별 GPA가 3.0미만인 학생 등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중도포기율 등 학교생활충실도를 기반으로 입학사정관과 전공별 교수들이 전형별로 선발된 학생들의 특징과 전공별 특생을 비교분석하는 간담회를 학과별로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선발인원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 2021학년과 2022학년의 정시비율과 학생부교과비율을 설정한 배경과 입장은
“정원외 포함 시 2020학년 정시비율은 19.4%이나 2021학년에는 23.9%까지 4.5%p 상승된다. 늘어나는 정시 인원만큼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학생부교과 전형비율은 2020학년 19.8%에서 2021학년 16.4%로 축소된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2020학년과 동일한 1635명(43.1%)을 선발한다. 2022학년 정시비율은 아직 설계 중이다.

인하대 입학처장으로서 수시와 정시의 비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인하대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의 형태로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우수한 선발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입학 후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충실도의 분석결과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다. 또한 수능은 대학 이후의 수학 능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평가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1993년(1994학년)에 시작되어 26년차가 된 수능은 적어도 공정성과 객관성만큼은 공인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도 분명한 장점이 있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검증하는 평가요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제기되는 단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한다면 수능을 통한 선발도 필요하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는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수험생에 조언 부탁드린다
“대학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교육력과 연구력이라고 생각한다. 인하대는 교육부선정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교육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았으며, 미래형 자동차 R&D전문인력 양성 사업,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고등 인력 양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주하여 교육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 대학 최초로 나사 랭글리 연구소와 함께 신개념 우주 탐사체 개발을 위한 심우주탐사 국제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인천시와 연합하여 산학융합지구를 송도에 조성하고 항공우주캠퍼스를 이전할 계획에 있는 등 연구력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인하대는 공과대학이 강점이 있는 대학이지만 AI 기술을 포함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인재양성을 위하여 시스템, 플랫폼, 콘텐츠를 구축하고 학문간의 진입장벽을 낮춰 복수전공, 부전공뿐 아니라, 연계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맞춤형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학대학이나 사회과학대학, 문과대학 등에서 공부한 학생들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인하대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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