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열별 남녀 50번에서 추가기회 확대'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육군사관학교가 2020학년(제80기) 입시에서 1차시험 예비번호 인원을 확대한다. 육사는 21일 공지를 통해 "기존 계열별 남녀 50번까지 부여됐던 1차시험 예비번호를 남자는 계열별 150번까지, 여자는 계열별 80번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2차시험 최저 응시인원의 결원이 생길 경우, 육사 교육운영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예비번호 순서대로 1차시험 추가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1차시험을 실력점검 차원에서 응시, 합격 후 2차시험 관련서류를 미제출하는 '결원'으로 인해 불의의 피해를 보게되는 수험생들을 보호하는 조치다. 이번 예비번호 확대로 육사 관계자는 "진학의지가 높은 수험생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육사는 1차시험을 통해서 남자는 입학정원의 4배수, 여자는 6배수를 선발한다. 올해는 남자 1160명, 여자 240명이 1차시험 합격자가 되는 셈이다. 확대 조치로 올해 예비번호는 남자는 1310등까지 여자는 320등까지 부여된다.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조치인 만큼,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상승했던 육사의 경쟁률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330명 모집에 1만1281명 지원으로 3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모집요강에 따르면, 육사는 올해 33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다. 남자 290명(87.9%), 여자 40명(12.1%)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우선선발의 고교학교장추천/군적성우수/일반우선 각66명 모집이다. 특별전형에서는 독립유공자손자녀및국가유공자자녀/고른기회-농어촌학생/고른기회-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18명이내 선발이다. 정시는 114명 내외를 모집한다. 

육군사관학교가 2020학년(제80기) 입시에서 1차시험 예비번호 인원을 확대한다. 기존 계열별 남녀 50번에서, 계열별 남자 150번/여자 80번으로의 변화다. /사진=육군사관학교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