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연극학부(실기) 42.8대1 '최고'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동국대가 12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9학년 정시 입시결과를 공개했다. 전형별 전 모집단위의 수능 평균점수와 과목별 백분위점수는 물론, 경쟁률과 추가합격률까지 모두 탑재했다. 영어등급 평균도 함께 게시해 수험생들이 합격자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전형에서 입결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경찰행정학부다. 최종합격자 백분위성적 상위 80%기준으로 평균 95점이다. 이어 국어교육과 93.8점 영화영상학과 93.3점 순으로 일반전형 입결 톱3였다. 다만 공개된 입결이 최종등록자가 아닌 합격자 기준이며, 상위80%컷이라는 점에서 실제 입학생들의 평균은 소폭 낮을 수 있다. 상위권 최종합격자들은 대학간 중복합격으로 인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최종등록자 평균은 최종합격자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동국대가 12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9학년 정시 입시결과를 공개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가군 일반전형 수능평균, 경찰행정 국어교육 영화영상 순>
지난해 가군 일반전형에서 수능 평균성적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경찰행정학부다. 평균 95점의 기록으로 국어96.08점 수학94.44점 영어1.8등급 탐구(2과목)93.88점을 보였다. 이어 국어교육과93.8점 영화영상학과93.3점 역사교육과93.1점 순으로 수능평균 93점을 넘긴 모집단위다. 

2019학년 가군 33개 모집단위 중 23개가 수능평균 90점대를 보였다. 80점대는 9개 모집단위가 자리했다. 유일하게 80점 이하의 성적을 보인 모집단위는 연극학부(실기)로 42.4점의 기록이다.

경쟁률은 연극학부(실기)가 가장 높았다. 42.8대1를 기록, 체육교육과의 12대1과 함께 경쟁률 10대1를 넘긴 모집단위다. 연극학부(실기)는 특히 2018학년에 이어 2019학년에도 정시에서 추가합격률이 0%를 보인 유일한 모집단위다. 최초합격자 인원이 한 명도 이탈하지 않아, 추가합격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할 수 있는 만큼, 합격자들의 등록률이 아주 높은 편이다.

지난해 추가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163%를 기록한 산업시스템공학과다. 최초합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추합 가능성이 높은 학과인 셈이다. 추가합격률, 즉 충원율은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이 가능한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비율을 뜻하기 때문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다. 산업시스템공학과에 이어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141% 화공생물공학과138% 순으로 충원율이 높았다. 

<나군 일반전형 수능평균, 회계 경제 사회학 순>
나군에서는 회계학과가 93.1점으로 가장 높은 수능평균을 보였다. 국어94.88점 수학94.12점 영어2.47등급 탐구(2과목)88.56점의 성적이다. 이어 경제학과92.4점 사회학전공92.4점 순으로 평균92점을 넘긴 모집단위다. 나군 19개 모집단위 가운데 평균 90점/80점대에 각8개의 모집단위가 안착했으며 60점대 2개, 50점대 1개 모집단위가 자리했다.

가군과 마찬가지로 예술대학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조소전공이 8.5대1의 기록으로 나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불교미술전공 8.2대1, 건설환경공학과 6.4대1 순으로 경쟁률 톱3를 형성했다. 

추가합격률은 정보통신공학전공의 224%가 가장 높았다. 추가합격인원으로 모집인원을 2바퀴 이상 돌았다는 의미다. 나군에서 유일하게 추가합격률 200%를 넘긴 모집단위였다. 이어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167% 사회학전공163% 건축공학부159% 순으로 추가합격률 150%를 넘긴 모집단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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