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학교는 옥용식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가 연간 투고 논문 수 10,000편을 상회하는 세계 최대 학술지에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편집위원장에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엘스비어社에서 발간하는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은 2018년 CiteScore 기준 환경공학 117종의 학술지 중 1위를 기록한 상위 1% 저널로, 옥용식 교수는 현재 CiteScore 기준 2위 CREST 저널의 공동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한국인 과학자 중 최초로 학문 분야 양대 최고의 저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에 해당 저널의 편집자(Editor)와 편집위원(Editorial Board)에 한국인이 선임된 적은 있었으나 편집위원장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해당 저널 45년 역사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다.

옥 교수는 환경정화, 기후변화 저감 및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8년 세계 상위 1% 과학자에 그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해 APRU(환태평양대학협회)에서 새롭게 출범한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 프로그램의 최고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세계적 저널 네이처(Nature)에 토양오염과 글로벌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한 기고문을 싣고, 현재까지 고인용 논문이 36건에 달하는 등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제52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로써 옥용식 교수는 전 세계에서 투고되는 연간 10,000건 이상의 논문에 대한 모든 심사와 게재를 총괄하게 되어 향후 우리나라의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엘스비어 자체 조사 결과 전세계 환경공학 과학자 중 최근 5년간 가장 활발한 연구성과를 도출한 과학자 2인 중 1인에 포함되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직접 편집위원장으로 초대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옥용식 교수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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