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18일 한국사회과학협의회, SSK-Networking 지원사업단과 함께 신남방지역 정세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남아의 3개국(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각각 총선과 대선이 치러졌다. 각 선거의 결과는 대체로 집권여당에 유리하게 결론이 났다. 하지만 각국의 선거 결과가 해당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위한 발걸음이 될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집권여당에서는 결과를 즐기며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고자 하지만,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결과 불복이나 부정개표를 거론하며 국가의 권위주의화나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신남방지역 주요 국가의 선거결과는 현 단계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방향을 점검하는데도 매우 긴요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지 이미 일년 반이 경과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처럼 민주주의의 후퇴가 우려되는 정세에 비춰 본 세미나는 최근 동남아 3국 –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 과 인도의 선거 결과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각 국가와 한국의 관계를 위한 제언을 통해서 신남방정책을 위한 함의를 도출하기 위해 신남방지역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았다.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본 세미나를 통해 민주적 평화협력을 위한 방향을 토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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