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한장희기자] 국민대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에 특화된 단과대학인 자동차융합대학을 신설한다. 국민대는 최근 이사회를 거쳐 자동차융합대학 신설에 관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4학년부터 공과대학 자동차공학과는 신설되는 자동차IT융합학과와 함께 자동차융합대학에 편성된다.

▲ 새로운 유형의 자동차가 속속 탄생하면서 국민대의 자동차융합학부 신설을 통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자작차대회에 참가했던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학생들 /사진=국민대 제공

기존 자동차공학과는 정원 75명을 모집하며 자동차 개발에 특화된 전문가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자동차IT융합학과는 40명을 모집하고 자동차, IT, 전자 분야의 기술을 합치는 통합형 교육을 선보인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통섭형 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IT, 전자와의 융합은 최근 자동차 산업시장에서 불고 있는 신차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하이브리드카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카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스마트카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864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2111억 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 분야다.

이 밖에도 자동차와 관련한 여러 분야의 사업에도 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이 진출하게 한다는 것이 대학의 목표다. 교통 시스템, 나노기술, 생명공학, 환경기술 등과 융합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워낙 많은 탓에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모집했던 자동차공학과의 경쟁률은 수시 2차 논술 우수자전형 12명 모집 917명 지원(76.42대 1), 교과우수자 전형 17명 모집 123명 지원(7.24대 1), 정시모집 가군 20명 모집 73명 지원(3.65대 1), 나군 12명 모집 41명 지원(3.42대 1), 다군 11명 모집 72명 지원(6.55대 1) 등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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