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원장 김용구)이 오는 13일 한림대 산학협력관 3층 회의실에서 ‘오늘의 북한: 장소, 감정, 담론’이란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림과학원은 한국연구재단 2018 인문한국플러스사업(HK+) 2유형으로 선정되어 <횡단ㆍ융합ㆍ창신의 동아시아 개념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번 심포지엄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한반도 분단체제가 급격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북한은 한층 가시화된 주체로 부상했고 그에 따라 북한을 정확하고 다면적으로 이해할 필요도 커졌다. 북한이라는 존재는 주로 한반도 남쪽을 단위로 이루어지던 그간의 학문연구 관행도 크게 뒤흔들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이처럼 학문 외적ㆍ내적으로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북한을 주제로 삼아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정치, 핵, 경제, 이데올로기 등에 주목해온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문화연구 방법론으로 북한을 다룬 새로운 연구 경향에 주목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도시계획과 도시문화, 북한 사회의 미국 표상, 탈북인 문학을 포함한 최근 북한 문학의 흐름, 중국과 접경지대인 단둥에서의 북한인 생활상 및 남ㆍ북ㆍ중 문화교류 등 다양하면서도 세밀하게 북한의 문화와 일상세계에 접근하는 발표들로 구성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북한과 관련된 개념소통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한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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