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건축대학이 6월 3일(월)부터 9일(일)까지 7일간 국민대 종합복지관에서 졸업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들은 개인이 겪은 여러 경험과 생각들을 건축이라는 언어를 통해 정의하고 이를 시각적 결과물로 표현해냈다. 졸업(예정)생들은 그간의 노력으로 얻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건축물의 형태를 자유롭게 디자인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심연수 학생은 자율주행이 보편화 될 미래의 신개념 자동차 센터를 디자인했다. 미래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사용자가 직접 운전해야 할 부담이 줄어들어 자동차 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만큼 고객의 요구는 세밀하고 정교해질 것을 반영하여, 자동차 판매장 · 공장 · 오피스가 하나의 장소에 배치되어 즉각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형태의 신개념 공간을 디자인했다.

정진오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를 가상현실(VR)과 실제 현실이 결합된 신개념 형태의 기술을 제안했다. 각종 공사 · 조경 등 모의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을 바탕으로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여 쉽고 빠르게 결과를 모의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민대 건축대학 이경훈 학장은 “건축전이 지난 4~5년간의 학업을 정리하고, 진취적이면서도 실질적인 건축 작품을 제안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며 “특히 어느 해보다도 자유롭고 개성있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 편, 국민대 건축대학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캠퍼스(KMU VR Campus)를 구축하기도 했다. 국민대 북악관 로비에는 고화질의 가상현실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잠망경 형태의 체험 기기(kiosk)가 설치되었다. 아울러, 건축대학에서는 6월 24일(월)부터 7월 1일(월)까지 전국 건축대학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교수진들을 초빙하여 “디지털 건축” 이라는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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