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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 자소서 필수체크 A to Z.. ‘두괄식/단문’으로 전달력 향상학생부 세특 기반, 과정 서술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6.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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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6월모평이 끝나고 수험생들은 자소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가늠해봐야 하는 시기가 됐다. 9월초 원서접수를 앞두고 급박하게 작성하기보다는 미리 내용을 추려 수정/보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자소서는 제출서류 중 유일하게 지원자의 생각과 경험을 본인의 관점에서 보여줄 수 있는 평가자료다. 학생부를 보완하는 성격으로,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활동의 동기, 과정 후의 변화 등 학생부에 기재돼있지 않은 내용 또는 학생부에 기재돼있더라도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각 대학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점은, 글쓰기의 형식이나 솜씨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고교 기간 중 의미있는 경험을 자소서 양식의 각 항목 주제에 맞는 내용과 분량으로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로 작성해야 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탑재된 ‘2020 대입정보 119’에 수록된 내용을 기반으로 자소서 준비법을 살펴봤다.

학종에서 학생부와 더불어 평가요소로 활용되는 자소서는 과정 중심의 서술 자료라는 점에서 학생부를 보완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수험생들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두괄식을 활용하고 단문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 ‘세특’ 분석 필요.. 두괄식/단문 작성>
자소서 형식은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글머리에 핵심내용을 써야 평가자의 기억에 보다 확실하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가자 중심의 글쓰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장은 단문이 좋다. 긴 문장은 앞 내용과 뒷 내용이 체계적으로 연결되기 어렵고, 지루하고 집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짧은 문장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소서는 결과만이 기재된 학생부 활동 내용을 동기-과정-결과로 설명할 수 있는 서류이기도 하면서, 교과관련 활동을 통해 지식을 확장시키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자료집에서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된 내용을 분석해서 자소서를 쓴다면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생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대학에서는 자소서를 통해 학생부 기록만으로 알 수 없는 지원자의 숨겨진 특성, 자질, 노력 등을 자소서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사실 나열보다는, 같은 경험, 같은 수상실적이라도 특별히 노력한 과정이나 어떻게 그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공부해왔는지 등 왜 나에게 의미있는 경험이었는지를 나타내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소서 작성은 자신의 노력을 돌아보는 계기다.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고교 기간을 돌이켜보며 스스로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다. 그동안 열정을 쏟아온 많은 일들의 동기와 과정에서 느낀 점, 그 결과가 나에게 어떤 의미있는 경험으로 남았는지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일관성 있는 서술.. 진정성 드러나야>
1번항목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항목이다. 학업역량, 지적 능력에 해당하는 문항으로 단순히 교과 성적 향상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자 주도의 활동 및 학습 경험을 포함한다. 수상경력, 교과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동아리활동 등을 활용해 대학 교육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드러나게 작성했는지 △모집단위와 관련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이 나타나는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교과와 연계된 활동에 대한 기록인지 △학업 노력이 지속적이며 학습 경험 과정의 내용이 구체적인지 △현재의 경험을 통해 발전의 가능성이 서술돼있는지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

의미를 두고 노력한 교내활동에 대해 묻는 2번문항은 교내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열정, 학교생활 충실도,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공동체의식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다. 학교생활 중의 역할과 활동 후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검사항으로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험이 서술돼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기와 과정, 결과가 일관성 있게 기록돼있는지 확인하되, 활동의 과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장황해 평가자가 지루하게 생각할 가능성은 없는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활동을 통해 얻은 성장의 경험을 구체적 실례를 들어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내활동은 3개 이내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는 것이 좋다. 전공 관련성이나 학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먼저 쓰고, 나눔과 배려 등의 활동을 이어서 쓴다면 평가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배려, 나눔, 협력 등을 실천한 사례와 느낀 점’에 대해 서술하도록 한 3번문항은 넓은 의미의 인성을 보여주는 항목이다. △자신이 경험한 과정을 현실감 있게 서술했는지 △구체적 사례가 없이 형식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돼있지 않은지 △하나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융통성과 문제해결력, 진정성이 있는지 △실천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진정성 있게 논리적으로 작성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1~3번문항에 대교협 공통문항인 반면, 4번문항은 대학 자율문항이다. 대학별로 제시한 자율문항의 질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수다.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 만큼, 지원동기와 노력의 과정이 설득력 있는지, 전공 적합성이나 계열 적합성이 보이는지 등을 살필 필요가 있다. 

<4번문항.. 대학별 질문의도 맞춰 작성>
대학별 자율문항인 자소서 4번문항은 각 대학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에 맞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4번문항을 살펴보면 △(가톨릭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1000자) △(경인교대)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쓰고, 그 자질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1500자) △(광운대) 고교 재학기간 중 지원학과(부) 진로선택을 위한 노력 과정과 대학 입학 후 학업계획 및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1500자) △(덕성여대) 지원 모집단위에 대한 노력 과정 및 지원동기에 대해 기술(1000자) △(명지대)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1000자) △(서울교대)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쓰고, 그 자질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1500자) △(서울과기대) 모집단위 관련 지원 동기와 진로계획을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했는지 기술(1000자) △(성신여대) 고교 재학기간 동안 어떤 꿈(비전)을 갖고 학교생활에서 어떻게 노력해왔으며, 대학 입학 후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1000자) △(숭실대) 지원동기와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 및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1000자) △(아주대) 지원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교 재학 중 도전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1000자) △(한성대) 한성대와 지원 학부에 대한 각각의 지원동기와 대학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1000자) 등이다. 

<0점처리 항목 ‘유의’>
자소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을 작성하면 0점처리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이 아니더라도 해외 어학연수 등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큰 사항을 작성했을 경우, 서류 점수 전체가 0점 처리되지는 않지만 해당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다만 특기자전형의 경우 작성이 가능하므로 미리 요강을 통해 자소서 작성 유의사항을 살펴야 한다. 

지원자의 성명, 출신고교,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하는 경우에도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작성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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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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