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월 모의고사]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 쉽고 수(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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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월 모의고사]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 쉽고 수(가) 어려워”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6.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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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킬러문항 쉬워진 반면 중간 난이도 어려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일 시행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2020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반면 수(가)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나)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험 당일 등급컷을 발표한 9개 입시기관중 가장 많은 곳이 지목한 1등급컷을 집계한 결과 국어는 87점으로 지난해 수능 84점보다 높았고, 수(가)는 88점으로 지난해 수능 92점보다 낮아졌다. 수(나)는 89점으로 지난해 88점과 비슷했다. 

수학의 경우 킬러문항은 쉬워진 반면 중간 난이도가 어려웠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지난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논란이 되면서 평가원이 초고난도 문항을 지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출제라는 분석이다. 

6월모평은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고, N수생이 합류하는 시험인 만큼 학평보다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기에 적절한 시험이다. 하지만 실제 수능과 출제범위도 다르고, 아직 완전한 학습이 끝나지 않은 만큼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 실제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아야 한다. 

2019 6월 모의고사 당일 입시기관들이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수(가)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나)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국어 ‘만만치 않았다’.. 체감 난이도 높아>
국어는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컷 원점수 84점, 표점 만점 150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6월 모의고사는 입시기관들의 추정 등급컷이 87점으로 몰려 전년 수능보다는 높았을 뿐 절대적인 난이도 자체가 쉽다고 보긴 어려웠다. 지난해 6월모평 1등급컷은 91점, 9월모평 1등급컷은 97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쉽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이 증명된다. 대성은 “전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면서도 “선지들이 다소 까다로운 문제들이 각 지문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과학+인문 지문의 41번 문제가 고난이도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종로하늘은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이었던 전년 수능보다는 쉬워졌지만,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으로 나름 어렵게 출제된 전년 6월모평 수준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6월모평 수준과 비교해 쉽게 출제됐다는 1차 분석 결과에서 의견을 변경했다. 국어 과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투스 역시 “국어 난이도가 일부에서 쉬웠다는 의견이 있지만 실제 체감 난이도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킬러문항은 쉬워지고 중간 난이도 높아져>
수(가)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모의고사 추정 1등급컷이 88~89점으로 귀결됐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컷 원점수 92점, 표점 만점 133점이었다. 수(나)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 수(나)는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컷 원점수 88점, 표점 만점 139점이었다. 입시기관들의 추정 1등급컷은 수(가)와 마찬가지로 88~89점이었다. 

가/나형 모두 대체적으로 지난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됐던 킬러문항은 쉬워진 반면 중간 난이도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간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메가스터디는 “수(가)의 경우 지난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는데 최고난도 문항보다는 중간 난이도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19번, 27번 확률 단원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출제돼 중위권 수험생에게 어렵게 다가왔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하와 벡터 최고 난이도 문항인 29번 문항은 작년 수능 29번 문항과 유사한 주제에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30번 문항은 역함수와 정적분의 성질을 묻는 문제로 어렵긴 했으나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문항이었다”고 분석했다. 

수(나)에 대해서는 “작년 수능, 6월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19번 확률, 20번 극한, 21번 함수, 30번 미분 문항이었다. 킬러 문항인 21번, 29번, 30번 문항이 지난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반면, 중간 난이도 문항인 19번과 20번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대성 역시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킬러 문제로 불리는 21, 29,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반면 킬러 문제를 제외한 문항들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형의 킬러문항은 21번 미분법, 29번 평면벡터, 30번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으며 나형의 킬러문항은 21번 함수, 29번 순열과 조합, 30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다만 기존 출제되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문제에 접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이투스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투스는 “2019년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시험 과목의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은 전 범위가 아닌 제한된 범위에서 출제되어 2019 수능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출제 방식이나 문제의 유형과 구조는 2019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영어 ‘전년 수능보다 쉬워’ vs ‘비슷한 수준’ 갈려>
영어는 대체로 전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상대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1등급 비율이 5.3%로 유난히 어렵게 출제되기도 했다. 종로하늘은 이번 6월모평을 두고 “첫해년도 1등급 10%, 2차년도 5.3%의 사이 난이도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상교육 역시 1등급 비율을 7~8%대로 예측해 비슷한 분석이었다. 

다만 스카이에듀는 영어 1등급 비율이 6%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어렵다고 분석해 궤를 달리 했다. 메가스터디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봤다. 

<6월모평 어떻게 활용할까>
6월모평은 교육청 주관의 학평과 달리,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6월모평 결과를 통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가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투스는 “고3 재학생의 경우 올해 들어 이미 3월, 4월 두 차례에 걸쳐 학력평가를 치른 바 있지만, 두 시험의 경우 출제 범위가 좁고 무엇보다 수능에 강점을 보이는 N수생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당 성적을 통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 반면 6월모평은 응시집단의 규모와 질 모두 수능과 유사한 성격을 띠는 시험이다. 즉 수능과 보다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본 시험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수능에 대한 적응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판단, 이를 통해 향후 학습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수능 출제 경향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그간 치러진 6월 9월 모평의 경우에도 두 시험에서 실험적으로 출제된 문제 유형이 그 해 수능시험에서도 등장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투스는 “6월모평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 결과 그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모평에서는 어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는지, 나아가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땠는지 영역별로 꼼꼼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6월모평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실제 수능에서 등급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로하늘은 “수능에서 등급 변화가 발생하는 요인으로 수(가)에서 수(나)로 이동하는 학생도 상당수 있어 집단 표본에서 변화 발생이 다른 과목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6월모평에서 시험 범위로 포함되지 않은 영역이 등급 변화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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