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4일 시행한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 대비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과학탐구영역이 작년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이번 6월모평 과탐에 대해 "과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2019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전했다.
 
이 소장에 의하면, 이번 6월모평 과탐은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다. 기출 시험에서 다루어졌던 제제 위주로 출제되었고, 자료를 변형한 문항도 출제되었다.
 
전체 문항 중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그러나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 연계로 출제된 문항들도 있어 수험생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연계 정도는 이보다는 낮았을 것이다.
 
<과탐 과목별 고난도 문항>
물리Ⅰ 20번 : 역학적 평형에 대해 묻는 문항이다. 힘의 평형과 역학적 평형을 이용하여 A의 무게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물리Ⅱ 20번 : 열역학 법칙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다. 기체에 가해준 열에 따른 기체의 내부 에너지 변화와 기체가 용수철에 한 일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Ⅰ 20번 : 금속의 산화 환원 반응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다. 수용액에 들어 있는 음이온의 수도 고려해 양이온의 수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Ⅱ 18번 : 기체 반응의 화학 반응식을 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반응 전과 후 헬륨의 부피 변화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 과학Ⅰ 10번 : 다인자 유전에서 연관과 독립 그리고 염색체 비분리를 묻는 문항으로 다인자 유전과 염색체 비분리를 함께 묻는 유형은 처음으로 출제된 형태이다.
 
생명 과학Ⅱ 18번 : 유전자 발현 과정에 대한 문항으로 폴리펩타이드 서열을 분석하여 전사 주형 가닥의 염기 서열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새로운 유형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제되고 있는 형태의 문항이다.
 
지구 과학Ⅰ 19번 : 천체의 관측에 대한 문항이다. 9월에 6일 간격으로 관측한 달의 위치 변화로부터 달의 좌표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지구 과학Ⅱ 19번 : 공기 기둥의 정역학 평형과 바람에 작용하는 힘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다. 밀도를 이용하여 공기 기둥의 높이 비를 구하고, A, B에서의 풍속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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