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4일 시행중인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 대비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영어영역이 작년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이투스)는 "2019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하였다. 또한 2018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어렵게 출제되어 두 수능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라 해석했다. 이투스는 이 같은 분석자료를 오후4시49분 내놨다.

이투스에 의하면, 이번 6월모평 영어는 2019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지만, 올해 초 치른 3월 학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어, 어느 정도 변별력이 있는 난이도의 시험이었다. 신 유형 없이 2019 수능 문제 유형과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 소재 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로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문제의 경우, 2019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되었다.

고난도 문항으로 21번, 29번, 33번, 34번, 39번을 꼽았다. 21번은 밑줄 친 부분의 의미 추론 문제는 어구의 뜻이 아니라, 어구가 내포하고 있는 뜻을 지문을 통해 추론하여 답을 선택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였다. 29번 어법 문제는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이 아닌 가주어 it이 출제되어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고난도 문제였다. 33번, 34번의 빈칸 추론 문제는 EBS 비연계 지문으로, 소재가 생소하고 지문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지문 해석이 쉽지 않았고, 선택지마저 까다로워 고난도 문제라 할 수 있다. 장문 독해였던 41~42번도 비교적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학습전략에 대해 "절대평가 영어 시대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모의고사 원점수 기준 등급 구분을 절대시한다는 것이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원점수 90점이 맞지만, 수능과 모의고사는 긴장도가 다르기 때문에 점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1등급을 원한다면 평소 모의고사 때 93점을 목표로 학습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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