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과 중위권의 체감 난이도 다를 것"

[베리타스알파=김경] 4일 시행중인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대비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 나형 보두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이투스)는 오후2시24분 이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작년 수능 수학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이었다. 2등급컷은 가형은 88점, 나형은 84점이었다.

이투스의 분석은 타사 대비 구체적인 특징이다. 이투스에 의하면 6월모평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2019 수능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됐다. 특히 최근 경향인 킬러 문항의 난이도를 낮추고 나머지 문항의 상대적 난이도를 높여 출제하여 상위권 학생들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가형의 19번, 수학 나형의 29번의 ‘경우의 수’ 문제를 동일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변형하되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달리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투스측은 "6월 모의평가는 전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6월 모평 이후의 추가 범위에 대한 학습 계획이 중요하다. 오답률이 낮은 문제를 틀렸을 경우, 이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투스에 의하면, 2019년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시험 과목의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은 전 범위가 아닌 제한된 범위에서 출제되어 2019 수능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출제 방식이나 문제의 유형과 구조는 2019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가형과 나형 모두 각 단원의 정의와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묻는 쉬운 이해력의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가형은 일부 문항에서 기존 난이도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되었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으로 가형 21번, 29번, 30번, 나형 21번, 30번이 출제되었다. 

가형은 1번~20번, 22번~28번 문제는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었다. 반면 21번과 29번은 비슷하거나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30번은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낮고,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형은 2019수능과 비교하여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29번에서 확률과 통계 과목의 문제가(중복조합) 출제된 것이 특이점이다.

전반적인 문항의 구성을 살펴보면 그림 또는 그래프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문항으로 가형에서 5문항(13번, 18번, 24번, 28번, 30번), 나형에서 4문항(4번, 7번, 17번, 21번)이 출제되어, 가형과 나형 모두 그림과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보다는 함수의 식 또는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의 구성이 많았다.

박스 넣기 문항 또한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확률과 통계 중 확률 단원(가형 17번, 나형 19번)의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소위 서술형 형태의 박스 넣기가 출제되었다.

가형과 나형의 공통 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가형에서 7문항, 나형에서 6문항 출제되었고, 이중 공통 문항이 3문항(가형 1번, 나형 22번/ 가형 4번, 나형 6번/ 가형 17번, 나형 19번), 유사변형 문항이 1문항(가형 19번, 나형 29번) 출제되었다.

<보기> 문항(ㄱ, ㄴ, ㄷ)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가형에서는 미적분Ⅱ의 적분법(20번), 나형에서는 미적분Ⅰ의 다항함수의 미분법(18번)에서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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