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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20 학종 대비법.. ‘자소서 작성법 등 가이드 제시’면접 없는 서류100% 학종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5.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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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이화여대가 ‘2020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28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학종 평가기준뿐만 아니라 자소서 작성법, 학종 Q&A, 합격생 후기 등을 담고 있어 올해 이대 학종 전형을 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이화여대는 학종 전형으로 미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자를 운영한다. 면접 없이 서류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학종 대표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 수(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 4개 등급합 5이내,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은 국 수(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4이내 또는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 융합학부(뇌/인지과학전공)은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1과목을 반영한다.

학종 평가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활용한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인 1~3번을 활용하며 대학별 자율문항인 4번문항은 활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가 학종 대비를 돕기 위한 2020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평가서류로 활용하는 자소서 작성법 등을 담고 있어 올해 이대 학종을 대비중인 수험생들이 참고할만 한 자료다. /사진=이화여대 2020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자소서, 학생부 길잡이.. 배우고 느낀 점 기술>
가이드북에서는 자소서에 대해 “학생부 평가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표현한다. 학생부는 객관적 사실 중심 기술로 지원자의 고교 생활 전반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지원자의 개인적 경험과 느낌 등은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소서를 통해 보다 풍부하게 지원자의 학교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 

자소서는 학생부를 기초로 쓰는 것이 기본이다. 평가는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가 한 활동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사실과 결과 중심으로 서술된 학생부의 한계를 자소서를 통해 보완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록된 사실에 대한 구체적 노력과 그 안에서 나타난 자신의 특성과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면 서류평가의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자신이 고교 안에서 열심히 참여한 활동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활동에서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구체적인 노력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실적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피하고, 구체적인 경험을 쓰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적의 양이 아니라 교내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역량의 우수성이기 때문이다. “활동을 시작한 계기, 과정에서 겪은 난처한 상황들, 그 상황을 극복한 경험, 활동의 결과와 그 결과가 자신에게 주는 의미 등을 정리하다보면 학생부가 보여주지 못한 지원자의 또 다른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소서 3개 문항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1번문항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내용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의 우수성을 성적 이외의 추가적인 정보를 활용해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결과의 단순 나열보다는 그 과정에서 찾게 된 지원자만의 공부 방법, 교재나 자료 활용법과 같은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지적탐구심, 지적 통찰력을 발휘해 심화학습에 도전했던 교과 공부 관련 스토리, 자기주도적으로 문제 상황을 극복했던 경험 등이다. 

2번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기술‘하는 내용으로 학교생활의 충실성, 전공 잠재력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다. 중요도, 지원자에게 가지는 의미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기술하는 것이 좋다. 꿈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과 경험에 대해 시작 동기, 활동 과정, 그 속에서의 깨달음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지원학과와 관련한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 희망을 보여주는 문항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번문항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내용으로, 학교생활 중 사회적인 경험을 기술하는 문항이다. 예를 들면 학습능력을 재능 기부한 사례, 동아리 등의 단체 활동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경험 등이 해당된다.

<학종 단골 질문.. 교과 정량평가 아냐>
교과영역 평가와 관련해 다른 대학들이 강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대 역시 “교과 내신 등급을 정량적으로 계산해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석차 등급과 같은 수치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교과목 이수 현황, 해당 교과목 평균, 표준편차, 교과수업에서 보여준 지원자의 관심도와 역할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평가한다. 

“성적이 꼭 향상되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도 학종 관련 단골 질문이다. 이에 대해 이대 가이드북에서는 “성적이 꾸준히 올랐다면 어려운 성취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수치로 표현되는 성적이 올랐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그 과정에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제출서류를 통해 나의 성적 변화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대학에서는 그 과정의 노력과 성취에 대해 평가한다. 

소인수 과목을 선택해 성적이 낮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순 이수여부와 내신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수한 과목의 내용, 수준, 이수과목의 경향성 등을 확인해 학생의 이야기를 파악하며,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고려해 맥락적인 평가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고교마다 다른 과목 개설 현황도 고려한다. 

수상이나 활동의 개수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개수보다는 그 과정에서 보여진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도, 열정, 성취,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고교별 수상 기준/방식이 다양하고, 운영되는 활동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각각 수상이나 활동에 개별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진로희망이 바뀌었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모집단위에 왜 지원하게 됐는지, 진로희망이 바뀐 계기는 무엇인지,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떤 성장을 했는지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THE 인재상.. 학업역량/학교활동 우수성/발전가능성 평가>
이대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는 ‘THE 인재상’으로, 주도하는 인재(Telos), 지혜로운 인재(Hokma), 실천하는 인재(Experience)다. 주도하는 인재란 뚜렷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인 전문지식을 학습, 설계, 확장해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를, 지혜로운 인재는 폭넓은 교양 지식과 성찰을 통해 인격을 함양하고 공동체와의 조화를 이루는 인재를, 실천하는 인재는 사회적 경험과 실천 중심의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해 봉사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실천적 인재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학업역량, 학교 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를 실시한다. 학업역량은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초수학능력, 학업성취도, 전공준비성 등을 기준으로 하며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과목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과목별 등급 외에 원점수는 적절한지 △희망 전공과 관련해 도전적 과제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본다.

학교 활동의 우수성 측면에서는 학교활동을 통한 지원자의 역량 개발 및 자기 계발 노력의 우수성, 탐구능력, 주도성이 기준이다. △각종 탐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과를 얻고 있는지 △탐구 활동에서 표출되는 학문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교내 다양한 활동에서 주도적,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하는지 △새로운 과제에 주도적으로 도전하고 성과를 냈는지 등을 살핀다.

발전가능성은 현재의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가능성, 성실성, 공동체의식,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학생으로서 해야 하는 의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는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도 일관된 모습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경험이 있는지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과제를 완성한 경험이 자주 나타나는지 △기존에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외연을 확장하려고 노력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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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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