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육성사업-지역문화 교육 프로그램 일환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상대는 단오(端午)를 앞두고 29일과 30일 이틀간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학생, 지역민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 행사는 경상대학교박물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 중 지역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단오부채 체험행사–여름이 오는 길, 단오' 행사는 인문대학 사학과와 공동 기획해 대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단오는 6월7일이지만 학생들의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10여 일 앞당겨 실시된다.

부채 만들기는 원하는 모양의 부채를 골라서,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유물 그림을 붙이고, 색펜과 붓펜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부채를 만들어가는 체험행사다. 이날 행사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부채를 만든 후에는 건강을 기원하는 수리떡을 나눠먹고, 박물관 전시 유물 관람도 진행된다.

강길중 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해마다 진행해 온 단오부채 체험행사를 올해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내달부터 9월까지 지역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후속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으며, 토요일 박물관을 찾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설 운영도 준비 중이다.

사진=경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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