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졸업한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피자를 전했다.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지난 23일 학교 통일광장에서 인천시 공무원, 인천관광공사 동문회와 함께 하는 ‘후배들아 어깨 PIZZA’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88학번 동문들이 처음 시작한 행사로, 이번에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동문들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허종식(국어국문학과 82)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김상길(행정학과 83) 부평구 부구청장, 신일섭(토목공학과 84) 부평구 도시국장, 한현옥(일어일문학과 82)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실장 등 동문 30여명이 뜻을 모았다.

이날 화덕이 설치된 푸드 트럭에서 갓 구워 낸 피자와 시원한 음료는 선착순 1000명에게 전달됐다. 역도부 동문회 ‘역우회’ 와 인하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후원해 만든 인하사랑 굿즈도 함께 전달됐다.

작은 경품 행사와 버스킹 동아리 ‘라이브즈’의 공연도 곁들여져 분위기를 한껏 따뜻하게 만들었다.

조선해양공학과 2학년 백승무(25) 학생은 “후배들을 생각해서 학교를 찾아와주신 선배들을 보니 공부할 맛이 난다”며 “내리 사랑이라고 하지 않나. 졸업 뒤에도 이런 행사가 계속된다면 그때는 선배가 돼 후배들을 만나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함께 한 허종식 정무부시장은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나고 나니 애교심이 샘솟는 듯하다”며“비록 작은 피자 한 조각이지만 현장에 오지 못한 많은 선배들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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