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오후3시30분 '여배우는 오늘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이화여대는 제2회 이화영화제를 맞아 30일 영화인 문소리를 초청해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화영화제는 이화그린 영상제의 한 부분이다. 이화그린 영상제는 이마프: EMAP(이화 미디어아트 국제전)와 함께 이화여대의 아름다운 교정 곳곳에 설치된 20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신 미디어아트 작업과 영화들을 야외 상영하는 독특한 문화예술행사다.

올해는 특별히 영화인 문소리가 참석해 이화 영화제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인 문소리는 영화제에 참여하는 다수 이화여대생들 및 영화제 기획단의 투표를 통해 초청자로 선정됐다.

이화그린 영상제 기획단 관계자는 "'여성'이라는 공감대 아래 '여성 영화인'으로 사회적 환경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다양한 여성의 롤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인 문소리를 특별전 초청 인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화영화제에는 이화여대 출신 변영주 감독(법학과, 89년 졸업)을 초청해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이화영화제의 주제는 'eco echo'로, 사회라는 거대한 '환경' 속에 묻혀버린 작은 목소리들이 다시 모여 커다란 '메아리'가 되길 바라는 이화인의 마음이 담겼다. 영화인 문소리는 여성이 속한 사회적 환경과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 온 영화인이다. 특히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는 감독과 배우를 겸하며 여성이 가지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스토리를 통해 여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영화화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화인 문소리는 30일 진행되는 이화그린 영상제에 참석해 본인이 감독 및 배우로 열연한 '여배우는 오늘도' 상영(오후3시30분) 이후 오후6시까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에서는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해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사과' '바람난 가족' 등이 상영된다.

영상제는 200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미디어아트 전시행사인 '이마프(Ewha Media Art Presentation)'와 지난해부터 신설한 예술영화 상영제인 '이화영화제'로 진행되며, 영상제 기간 동안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영화들을 초청 상영한다. 특히, 지난해 영화제에는 감독 변영주,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다수의 예술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제2회 이화그린 영상제는 30일 오후7시 ECC 밸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오후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작품, 상영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이화여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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