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 교양대학이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제1회 교양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22일 밝혔다. 

22일 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교양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통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장영달 총장과 반덕진 교양대학장, 교무위원을 비롯해 국내 석학 및 대학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강민 교양교육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홍성기 아주대학교 교수는 ‘교양교육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교양교육(general education)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예술을 의미하는 자유학예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의 부분인데, 그동안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전공교육 다음의 2등 교육으로 인식되어 왔다”라며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대학들은 교양교육의 정상화가 국가경쟁력에 근간임을 인식하고 매우 강화된 교양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홍석민 연세대학교 교수와 백승수 가천대학교 교수가 각각 ‘4차 산업혁명시대, 교양교육의 중요성: 인간관과 생애역량’과 ‘4차 산업혁명시대 교양교육의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홍석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초지능을 필두로 디지털, 물리, 생물 세계를 초스피드로 연결·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직업생태계의 대변혁에 따른 새로운 직업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지식수명 단축과 데이터 민주화에 따라 전공교육은 이 과제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오직 교양교육만이 인간과 사회, 자연,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기초 지식과 소통·문해능력 교육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백승수 가천대학교 교수도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가치는 교양교육에 달려있으며, 교양교육은 문제해결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양교육은 전공예비교육, 취업준비교육, 취미생활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고양하고 고등 사고력을 함양하는 주제 중심 교양교육, 사회와 미래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문제 중심 교양교육, 그리고 과학적 합리성과 상상력 및 통찰력의 연결지평을 확장하는 교양교육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양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라며 “교양교육 석학들이 함께 모여 교양교육의 본질을 살펴보고 미래 교양교육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안정민 전임연구원은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교양교육에 대한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교양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우석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