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포트폴리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태근

[베리타스알파 = 김유하 기자] 이태근군이 서울대에 우선선발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경기도 지역 상위권 중학생이 주로 진학하는 안산동산고 입학 당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고교생활을 산뜻하게 열었다. 이후 3년 간 1등급 중후반대의 최상위 내신을 유지하며 이과 1~2등을 오갔다. 2013 수능에서는 SKY 인기학과 진입이 가능한 540점 대의 표준점수를 확보했다.

성실한 학습의 힘이었다. 시험기간과 상관 없이 매일 자정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학습플래너를 작성하면서 시간당 학습목표를 정하고 최대한 달성하려 노력하는 등 마감을 인식한 학습은 집중력과 학습 효율을 높였다.

특히 피아노 연습은 학습과 전혀 관계없는 활동이었지만 성실한 학습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군은 “보통 피아노 앞에 앉으면 4~5시간씩 앉아서 연습을 하는데 그 덕에 인내력과 집중력을 길러 공부할 때도 한 번에 2~3시간 앉아 있는 게 수월했다”며 “연주를 하면서 학습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공계열 진로와 관련해 특히 수학 실력 향상에 힘 썼다. 고교 입학 이후 첫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학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드러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 당장의 내신이나 수능 모의평가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고난도 심화 문제를 중심으로 깊게 공부하면서 장기적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는 데 주력했다.

3학년에 진급한 이후에는 전공을 고려한 생물 공부에도 신경 썼다. 주말을 활용해 전문교과인 고급생물 교과를 선택해 이수했다. 외부 강사 초빙 생물강의도 찾아 들으면서 스스로 대학수준의 일반생물 공부에도 발을 들였다. 이군은 “뒤늦게 생물 공부를 시작했지만, 교내 생물경시대회에 나가 전체 우수상을 받는 등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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