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KSA) 3학년 재학생인 박민철, 이준영 학생은 지난 5월 13일~17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된 ‘2019 Intel ISEF (Intel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17개 각 분야별 1팀에게 수여하는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 및 본상(Grand Award) 1등상을 물리분야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다양한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해마다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보조금, 장학금 및 인턴 기회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데 이 중 미국음향학회의 특별상(Special Award)까지 추가로 수상하였다.

대회 최우수 입상자들에게는 노벨상 시상식 참가는 물론 유럽 입자연구소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방문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총 500만 달러(약 55억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KSA 3학년 박민철, 이준영 학생은 최고 부문상(5,000달러), 본상 1등상(3,000달러), 특별상(1,000달러)를 수상함에 따라 총 9,000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수여받게 된다.

Intel ISEF는 1950년 미국과학대중협회(SSP)에 의해 처음 개최되어 올해 70회째를 맞이하며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 16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로 학생, 교사 및 과학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과학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과학발전을 위해 국제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이며 연구되는 모든 과정들을 같이 나누고, 토론하며 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KSA 3학년 박민철, 이준영 학생은 물리교과 이종림 교사의 지도 아래 ‘음향 메타 물질을 이용한 고효율 파력발전 시스템’ 이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하였다. 기존의 파력발전은 효율이 낮아, 높은 투자비용을 상쇄시키기 어려웠으나 SHOWPAM (System High-effiency Ccean Wave Power with Acoustic Metamaterial)을 개발하여 음향학에서 공명을 발생시킬 수 있는 coiling up space 구조물을 파도에 응용하여, 파도를 증폭시키는 데에 성공함에 따라 이 연구를 통해 파력 효율을 225% 증폭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파력발전기의 기대수명과 안정성 증대, 발전터빈의 성능 향상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게 되었다. 

특히 KSA 3학년 박민철 학생은 ‘2018년도 국제물리토너먼트 (IYPT)’ 금상 및 ‘2018년도 노벨과학에세이대회’ 물리학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 하는 등 각종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고 있는 인재이다. 위 학생들은 과학을 통해 인류의 더 낳은 삶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수상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KSA 정윤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그 동안의 연구 및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며, “KSA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