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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특집] 성격뚜렷한 한양대 수시, 입학팀장이 전하는 ‘돌파법’내신100%교과, 학생부100%학종.. 논술, 논술고사 영향력 80% 강화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05.20 09:55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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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한양대 수시 전형은 전형성격이 분명한 평가방법으로 유명하다. 2015학년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전면 철폐하고,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은 내신100%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자기소개서(자소서) 교사추천서(추천서) 제출은 물론 면접도 실시하지 않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100%로 평가한다. 상위대학 중 수능최저 없는 논술로 유명한 한양대 논술은 2015학년부터 전형을 운영해온 경험이 풍부해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다. 국중대 한양대 입학총괄팀장은 “각각의 전형 성격이 명확하기 때문에 본인의 특성을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만한 전형 운영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한양대 논술은 올해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논술고사 비중을 70%에서 올해 80%로 상향하면서 논술실력을 더 보게 된다. 수능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덕에 소위 ‘수시납치’의 위험도 없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교과전형, 계열별 합격평균 참고>
교과전형은 3개년 입결을 참고하는 게 당연하다. 올해도 꼭 지난해와 동일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매년 트렌드를 분석해 합격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양대 교과는 타 대학과 달리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의 내신만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입결 분석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국중대 팀장 역시 한양대 교과전형에 대해 “내신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므로 고교생활 3년간 학업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볼만하다”며 “계열별 합격평균은 자연 1.17 인문1.25 상경1.15”라고 전했다.

<학생부만 평가하는 학종, 체계적 평가>
한양대의 학종평가는 상위대학의 대표적인 서류평가라 할 수 있다. 자소서 추천서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면접도 시행하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교입장에서 학생부 작성에 대해 한양대로부터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한양대 학종에 대해 국 팀장은 “학생부 외에 자소서 추천서 등 다른 서류는 제출할 필요 없으며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 및 성장잠재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정량적인 수치로의 내신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3년간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히 임했다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양대 학종은 학생부100%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학생부 내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 4개 항목 이외의 항목들은 평가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며 한양대 서류평가의 평가 내용과 절차를 소개했다.

한양대는 서류평가에서 ‘종합성취도’와 ‘4대 핵심역량’을 살핀다.

‘종합성취도’는 단순하게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반영하는 개념의 지표가 아니다.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관련 기록을 통해 종합적인 성취도를 판단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종합성취도 평가란 학생이 이수한 과목과 과목의 성취도(원점수/평균/표준편차), 교내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등 학생부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토대로 학생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종합/연계적으로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성취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4대 핵심역량’은 ‘비판적 사고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자기주도역량’ ‘소통/협업역량’을 말한다. ‘비판적 사고역량’은 어떠한 현상 혹은 지식에 대해 합리적인 추론을 근거로 질문이나 토론을 통해 반성적으로 숙고하고 평가하는 역량을 말한다. 구성요소는 비판적 질문, 분석적 사고, 논리적 전개, 타당한 평가다. ‘창의적 사고역량’은 지적 호기심과 정보 처리 및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학문간 연계와 지식의 확장을 통한 독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말한다. 구성요소는 문제 인식, 융합적 사고, 해결책 제시다. ‘자기주도역량’은 자발적인 ‘동기-계획-노력-성취-피드백’의 과정을 통해 꾸준히 학습하여 능력과 자질을 갖춰가는 자기 관리역량을 말한다. 구성요소는 동기형성 및 계획수립, 수행 및 성취, 목표 확장이다. ‘소통/협업역량’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협력태도를 보이며,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의견을 수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이다. 구성요소는 경청 및 공감, 공동체 역할 수행, 시민의식 확장이다.

한양대 학종은 연구분석을 통한 평가내용뿐 아니라 다단계평가를 통한 절차 역시 체계적이다. 종합평가의 절차를 거친다. ‘전수평가’ ‘심층평가’ ‘재심위원회’ ‘고교실사’의 4단계다.

‘전수평가’ 단계에선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임사정관(3인1조)이 상호 독립적으로 평가하고, 교원사정관이 자문 및 검토한다. 학생부종합 평가요소 중 종합성취도를 중심으로 이를 얻기까지 수행했던 실행의지, 사고과정, 실천내용, 협력관계 등의 과정을 확인하고, 여기서 도출된 학생의 역량과 학업성취도 간의 종합적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평가한다.

‘심층평가’ 단계에선 전수평가를 통해 기본역량이 검증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성부문 전임사정관(2인1조) 그룹과 인성/잠재력 부문 전임사정관(2인1조) 그룹, 교원사정관이 상호 독립적으로 평가한다. 일정수준 이상의 편차발생 시 평가자간 이를 조정한다. 학종 평가요소 중 4대 핵심역량(비판적 사고역량, 창의사고역량, 자기주도역량, 소통협업역량)에 중점을 두고, 학생부 내 평가영역간의 상호연계성을 바탕으로 기초, 심화 및 융복합 수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층평가에서 편차가 발생하면, 전임사정관 5인으로 구성된 ‘재심위원회’를 개최해 점수 차이에 대해 논의하고 조율한다.

평가과정에서 학생부 기재사항 중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2인1조의 전임사정관이 고교를 방문하여 작성교사와 면담 후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고교실사’ 단계를 거친다.

국 팀장은 “한양대 학종은 ‘상호주관성’이란 이론적 배경을 적용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부의 주요 항목 및 학년 간 ‘횡단평가’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주관성’이란 다년 간 가장 가까이서(교사의 관점), 그리고 다수의 심도 있는(평가자의 관점) ‘공통된 주관적 평가’에 의해 학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평가가 가능하다는 이론적 개념이다. ‘횡단평가’는 한양대의 학종평가 기본원칙으로 학생부에 나타난 학생의 역량을 항목 및 학년 간 ‘횡단’ 확인을 통해 상호 연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횡단평가는 평가절차 상의 전수평가 및 심층평가의 근간을 이루는 평가방법이다.”

<논술, 사교육 필요 없어.. 대학차원 지원 풍부>
상위대학 중 연세대와 함께 올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논술을 실시하는 한양대는 2015학년부터 수시 전 전형에 수능최저를 철폐하며 오랜 기간 수능최저 없는 논술 운영경력이라는 강점을 지닌다. 교과 내 출제가 기본인 데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한양대 논술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준비하는 전형이라 생각해도 되겠다. 특히 연세대 논술이 수능이전 고사실시인 반면, 한양대 논술은 수능이후 고사실시의 특징으로 소위 ‘수시납치’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상향지원이 가능하다면 논술고사를 안 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수험생 입장에선 지원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연세대와 달리 모의논술을 해마다 실시하고 올해는 ‘논술연습 홈페이지’까지 개설, 수험생 입장의 정보공개와 운영행보가 돋보인다. 한양대 논술에 대해 국 팀장은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라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서와 EBS 교재만을 활용하여 논술문항을 출제한다. 수험생들이 한양대 논술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3개년 간의 논술 기출문제, 예시답안, 출제의도 및 평가기준, 합격자 우수답안을 공개했으며, 온라인 모의논술을 2회(5월18일 7월20일) 실시하고, 논술 연습 홈페이지를 개설(6월8일)해 수험생의 논술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대학측 노력을 설명했다.

한양대 논술은 인문계열의 경우 1문항(1200자), 상경계열은 인문논술 1문항(600자)과 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된다. 수리논술의 경우 소문항이 있을 수 있으며, 과학논술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의예과 논술은 수리논술의 경우 의예과 별도 문제가 출제되며 2020학년에 인문논술이 신설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국 팀장은 의예과 논술에 대해 “기존 수리논술로만 평가되었던 의예과 논술에 인문논술이 추가된다”며 “이는 의예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수리적인 역량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 독해력 등과 같은 기본적인 소통과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의예과 인문논술은 기존의 독해력 등이 요구되었던 인문계열에서의 논술과 유사하게 출제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양대 인문계열 논술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접근해 평가한다. 우선 지원자가 제시문에 나타난 주장과 근거를 활용해 자신만의 종합적인 의견과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적용 능력과 분석적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주제들을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적 사고력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양대 상경계열 논술은 지원자의 수학능력을 적절히 평가하기 위해 인문논술과 수리논술을 함께 출제하는 특징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고등학교 수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고 학생들이 수학 교과서에 있는 정의들을 기본으로 하여 제시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에 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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