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국립 경남과학기술대교 학생군사교육단(단장 나성규)은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56·해사 41기, 중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바다와 해군’이라는 주제로 경남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아톰홀에서 열렸다. 특강에는 경남과기대와 경상대 ROTC 후보생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 학교장은 ‘ROTC 사관후보생들에게 군(軍) 선배로서 전해주는 신임장교의 자세’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손원일 제독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정신’을 보여주셨다”며 “사관후보생들도 주어진 일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관후보생의 군인의 명예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군인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 짓는 용기가 있어야 진정한 군인의 명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교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어진 임무를 어떻게 완수할 것인가? 를 부하들과 고민하는 ‘임무형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군인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 몸 바쳐 일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교장은 끝으로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고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에 의해 ‘해방병단’이라는 이름으로 3군 중 가장 먼저 설립됐다.”며 “해양국가인 우리나라는 육지 면적의 4.5배의 해양관할권을 가지고 있고 선박 수주량 세계 1위 등 바다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 학교장은 합참 해외정보부장, 제5성분단장, 해사 생도대장, 3군 합동작전 조정관 등 요직을 거친 해군작전 및 군사교육 분야 전문가다.

한편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은 강연 전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과 박현건 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 대학의 상호 협력부분을 논의하고 캠퍼스를 투어를 했다.

사진=경남과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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