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올해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1164명 감소한 1만2146명으로 줄었다. 수시에서 논술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5.0%에서 4.5%로 줄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한다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기에 올해도 논술 전형에 대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 전형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상반기 가장 관심 있는 일정은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 모의시험 일정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2020학년도 논술 전형을 분석하고 지금까지 대학에서 발표된 모의논술 일정을 정리하였다.

2015학년부터 현재까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는 논술전형 시행으로 많은 수험생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양대는 올해 논술고사 반영비율을 종전 70%에서 80%로 확대, 학생부 부담을 덜어낸 전형설계를 선보였다. 사진은 한양대 신본관 /사진=한양대 제공

<정시 비중이 확대되면서 논술 선발 인원은 감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33개교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한다.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2019학년도보다 1164명 감소한 1만2146명으로, 수시에서 논술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5.0%에서 4.5%로 줄었다. 2020학년도에는 상위권대 정시 비중이 2019학년도에 비해 확대되면서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어 대부분 대학에서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감소하였다.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감소하면서 학생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논술 선발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논술 반영 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다. 건국대(서울)는 지난해 논술을 60%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서울)가 학생부를 폐지함에 따라 올해 논술 100% 반영 대학은 지난해 논술 100%로 전환한 연세대(서울)에 이어 2개로 늘었다.

한양대(서울)도 논술 비율이 70%에서 80%로 늘었으며, 세종대, 숙명여대는 60%에서 70%로 늘어 논술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모의 논술, 온라인/오프라인 형태로 대부분 5월에서 6월경 시험 치러져>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일정이 모의 논술 일정이다. 모의 논술은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수험생들의 논술고사 준비를 돕고 논술 출제 유형 및 난이도 설정 시 참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의시험이다. 해당 대학에 실제 시험과 같이 방문하여 응시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형태와 온라인 상에서 출제된 문제에 답변을 작성하여 제출한 후 채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형태로 구분되어 시행된다. 대부분의 대학이 5, 6월경에 접수를 받고 모의 논술을 시행한다. 온라인 모의 논술고사는 응시자 전원의 답안지를 채점해주는 대학도 있는 반면 선착순으로 일부 학생에게만 첨삭을 해주는 대학도 있다. 대학마다 접수 및 실시 방법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해당 대학에 문의해야 한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른 유형으로 출제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이나 언어논술이 주로 출제된다. 상경계열은 인문계열이지만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므로 수리논술이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논술 또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구성되며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은 특정 과목을 지정하거나 세부 과목 선택형으로 출제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과목 문제를 선택해 작성하는 등 대학에 따라 선택 과목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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