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지난 5월 16일 BMW코리아 장성택 상무이사를 초청해 산업체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BMW를 가장 잘 고치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성택 상무는 자동차의 문화와 BMW 브랜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를 이끌면서 BMW를 비롯한 자동차 전문인력 교육과 기술인 양성 정책자문 등 국가 기술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장성택 상무는 '준비된 것은 쓰이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으로 이 대학 대형 강의실에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장성택 이사는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성공하는 덕목으로 인간 됨됨이 곧,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미래를 위해 먼저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졸 출신에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내가 지금은 회사에서 준 1억6천만 원짜리 BMW 차를 타고 다닌다”며 “내가 가진 걸 회사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회사가 최상의 보답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건지 미리 준비하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그는 “노력을 능가하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돌아온다는 걸 기억하라”며 자동차를 배우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성택 상무는 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래 1995년 BMW코리아에 스카우트되자마자 기술훈련센터를 만들어 기술교육에 집중했다. 2007년 독일 뮌헨의 BMW 본사가 개최한 BMW 국제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전세계 68개 국가에서 참가한 BMW 기술자와 경쟁하여 자동차 서비스(Aftersales Business Management)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1995년 BMW가 한국 현지 법인 지사를 설립할 때부터 일한 BMW코리아의 원년 멤버다. 현재는 BMW코리아에서 자동차 기술교육은 물론 마케팅, 영업 등 비기술분야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고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대표도 맡아 BMW코리아 상무로 재직하고 있다.

고졸 출신에 자동차 정비공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고위임원으로 활약하는 장성택 상무는 자동차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자 롤모델이다. 이날 특강 후에는 아이돌 가수를 기다리는 팬처럼 이 대학 학생들이 장성택 상무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강 현장에서 장성택 상무는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이 ‘BMW 드라이빙 센터’로 자신을 찾아오면 센터의 시설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을 특별 손님으로 대접하겠다는 통 큰 약속을 해서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전문대학 혁신역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열정과 도전으로 일가를 이룬 명장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특강을 매월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한민국 자동차정비 명장 1호인 박병일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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