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거암장학회 이사장 서하진 명예박사 유레카초청강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하진 명예박사는 지난 16일 오후 문화관 아트홀에서 ‘긍정의 힘을 믿자!’를 주제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서하진 명예박사는 “중학교에 합격했으나 가세가 기울어 고모 반지를 팔아 간신히 입학금을 내야 했고, 고3 땐 학비 4200원이 없어 제적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선생님과 친구의 도움으로 어렵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라며 “가난은 인생의 가장 무거운 짐이었지만 힘든 순간마다 긍정의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른이 되어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세무사로 일한지 30주년이 되던 2012년 거암장학회를 설립했다”라며 “앞으로 장학회 규모를 더 키워 학생들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하며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며 “긍정의 힘을 잃지 말고 ‘지금 바로’의 순간을 꿋꿋이 살아가자”라고 당부했다.

1950년 전북 장수 출신인 서하진 이사장은 국세청에서 세무공무원으로 10여 년간 재직했으며, 1983년 세무사 사무소 개업 이래 납세자 권익 보호와 효율적 조세정책 수립 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국제와이즈맨클럽, 국제로터리클럽,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봉사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우석대학교는 거암장학회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하진 이사장의 봉사정신을 귀감으로 삼고자 지난 2월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우석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