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융복합대학원, 포스텍 성균관대 2개교 선정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스포츠 융복합 분야의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선정 사업'에 포스텍과 성균관대가 최종선정됐다. 두 개교는 올해부터 학교별 20명 모집으로 전액 국비장학생 스포츠산업 융복합 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선정 사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선정 사업'은 대학원이 스포츠+공학, 스포츠+의학, 스포츠+법학 등의 다학제적 교과과정을 운영, 석사급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문체부는 3월 사업 모집을 진행했으며 1개월간 14개의 대학교가 지원했다. 발표평가/현장점검 등을 거쳐 포스텍 스포츠AIX대학원과 성균관대 스포츠인터랙션사이언스대학원 등 2개 과정이 최종 선정됐다.

2개 대학원은 모두 전액 국비장학생 과정으로 운영된다. 대학원별 20명 모집이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운영 요강 등은 6월 이후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포스텍/성대 입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대학원은 총4학기 과정으로 구성됐다. 각 대학은 올해 9월부터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포스텍은 4차 산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3가지 분야의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스포츠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스포츠 멀티미디어(스포츠 영상/언어 분석), 차세대 스포츠 융합기술(가상/증강현실/첨단 공학기술 등) 분야의 교육을 통해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스포츠과학을 토대로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디자인 사회과학 등이 융합된 스포츠인터랙션사이언스(SIS) 과정을 운영한다. 스포츠 컴퓨터 상호 작용(인터랙션) 기반의 가상/증강/혼합 현실 스포츠(eXtended Reality Sport) 구현, 스포츠 정보 상호작용(인터랙션) 기반의 스포츠 거대자료(빅데이터) 처리, 스포츠 디지털 헬스 설계 등 3가지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를 전공한 학생은 물론, 공학 사회과학 디자인 등 다른 학문을 전공한 학생들도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