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지난달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속초 인근의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전원에게 정서안정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사회봉사단은 강원도 고성 토성면에 위치한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에게 정서안정지원 멘토링을 펼친다. 전교생이 51명인 인흥초등학교의 학생 대다수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살고 있는 집이 전파 혹은 반파가 되는 피해를 입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린 학생들의 피해는 매우 크다. 수업시간에 울기도 하고 잦은 불안증세를 보이며 때로는 무기력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원인 학생들(15명~20명)은 매주 금요일마다 인흥초등학교를 찾는다. 3일(금)에는 시범적으로 51명 중 17명의 학생들에게만 정서안정프로그램을 시행했고,  10일(금)부터는 학생 전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이번 3주간의 프로그램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서안정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려대 여자교우회는 아직 일교차가 큰 점을 감안하여 전교생에게 후드점퍼를 전달하며 위로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2011년부터 강원 고성, 철원, 태백, 전남 완도,진도, 전북 순창, 제주 성산, 충남 예산 등 전국 농어산촌 학교들과  결연을 맺고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교육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시행해왔다. 온라인 멘토링 후에는 방학마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해당학교에 방문해 대면 멘토링도 하고 매년 열리는 고려-연세 정기전(고연전)에도 초청하여 경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각 지역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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