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 12개교/전문대학 10개교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정원감축 대상인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던 66개교 가운데 22개교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40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재정지원은 정원감축을 조건으로 이뤄진다. 일반대학 10%, 전문대학 7%의 정원감축이 필수로 권고된 상황이다. 구조조정에 적극적 의지가 있는 대학을 선정, 대학의 교육과정/특성화 발전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수험생도 쉽게 염두에 둘만한 덕성여대 조선대 연세대(원주) 등도 정원 10% 감축이 예고된 만큼, 지원 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Ⅱ유형) 선정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정원감축 대상인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던 66개교 가운데 22개교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40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재정지원대학으로는 일반대학 12개교, 전문대학 10개교가 선정됐다. 지난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66개교(대학 30개교/전문대학 36개교) 중 56개교가 역량강화형 Ⅱ유형 사업을 신청, 최종 22개교가 확정됐다.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과 정원감축 권고 이행계획을 포함한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결정된 사안이다. 정원감축은 일반대학의 경우 2200여명, 전문대학의 경우는 800여명 규모로 이뤄진다. 사업비는 일반대학 총276억원(12개교, 평균23억원), 전문대학 총130억원(10개교, 평균13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원될 계획이다. 대학별 지원금은 권역 구분없이 100% 재원배분산식에 따라 배분한다.

지원대학은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선정됐다. 일반대학은 27개 신청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덕성여대와 한경대,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원주캠), 충청권에서는 건양대 목원대 유원대, 호남제주권에서는 순천대 우석대 조선대,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동서대와 한국해양대 등 12개교가 명단에 올랐다. 전문대학은 29개 신청대학 중 수도권 오산대 용인송담대 청강문화산업대, 대구경북권 성덕대, 충청강원권 강릉영동대 송곡대, 호남제주권 조선간호대 한영대, 부산울산경남권 경남도립거창대 김해대 등 10개교가 확정됐다.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대학들이 체질개선을 비롯한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라며 "대학들이 스스로 제시한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기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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