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산업계 관점에서 기업 임직원들이 평가한 최우수대학/학과에 한양대 중앙대 건대 인하대 등 22개 대학과 24개 학과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직무역량, 관련 교과목을 직접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59개 대학/85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교협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교육부의 지원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경제5단체 협조를 받아 2008년부터 평가/주관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질적으로 일치시켜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3주기(2014년~2017년)까지는 선정대학만 발표됐지만, 2018년 결과는 4주기(2018년~2021년 예정)를 맞이하면서 학과로까지 더 세분화된 모습이다. 

산업계 관점에서 기업 임직원들이 평가한 최우수대학/학과에 한양대 등 22개 대학과 24개 학과가 선정됐다. 사진은 최우수대학 중 한 곳인 한양대 전경 /사진=한양대 제공

평가는 교육과정을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교육과정 설계 30%, 교육과정 운영 50%, 교육과정 성과 20%의 구성이다. 이번 평가에는 코웨이엔텍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MBN미디어랩 등 43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2016년 평가부터 대학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평가 전문가도 평가자에 일부 포함하고 있다. 평가학과 졸업생/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 대상으로 한 직원의 직무역량 평가는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진행됐다. 2018년 설문조사에 협조한 기업은 총1024개 기업이다. 

평가결과 분야별로 환경9개 에너지1개 바이오의약9개 바이오의료기기2개 광고3개 등 24개학과가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분야별 동의대와 건양대의 중복선정을 제외하면 총 22개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분야 건국대(사회환경공학부) 경남대(환경에너지공학과) 고려대 세종캠(환경시스템공학과) 광운대(환경공학과) 동의대(환경공학전공) 서울과기대(환경공학과(환경공학전공)) 전북대 (토목/환경/자원 에너지공학부 환경공학전공) 창원대(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환경안전에너지트랙) 충남대(환경공학과), 에너지분야 동신대(신재생에너지전공), 바이오의약분야 강원대(의생명융합학부) 건양대(제약생명공학과) 대구대(생명공학과) 동의대(의생명공학전공) 배재대(생물의약학과) 영남대(생명공학과) 인하대(생명공학과) 중앙대(시스템생명공학과) 한양대(생명공학과), 바이오의료기기분야 건양대(의공학부) 연세대 원주캠(의공학부), 광고분야 계명대(광고홍보학전공) 동서대(광고PR전공) 신라대(광고홍보학과) 의 결과다.

대교협 관계자는 "우수한 결과를 얻은 대학들은 교육과정 편성부터 운영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특정 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라며 "현장실습 내실화와 실험실습 등 교육내용에 적합한 교육방법을 도입해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5단체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회원기업에 분야별 최우수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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