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홈페이지 '사전예약 접수중'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인 배재고가 10월26일과 11월23일에 2020학년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두 차례 설명회 모두 오전10시부터 배재고 아펜젤러기념예배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예약은 배재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배재고는 2019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455명과 정원외 22명 이내로 전체 477명의 남학생을 모집했다. 정원내 기준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38명과 사회통합전형 91명, 체육특기자전형 26명이었다. 지원자격은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에서 서울교육감에 협의 요청한 경남 제주 세종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인 배재고가 10월26일과 11월23일에 2020학년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두 차례 설명회 모두 오전10시부터 배재고 아펜젤러기념예배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예약은 배재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는 배재고의 입학전형은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성적 제한 없이 각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해 선발한다.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100점 만점이며 평가요소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자기주도 학습과정과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를 평가한다. 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평가내용이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배재고는 2019신입생 모집에서 정원내 429명 모집에 751명이 지원해 1.75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년 1.47대1(모집430명/지원630명)보다 크게 오르며 서울 광역자사고 21개교 중 경쟁률2위를 차지했다. 일반전형은 정원 338명에 703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2.08대1을 기록했다. 2018학년 모집의 경쟁률이었던 1.72대1(339명/583명)보다 상승한 수치다. 사회통합전형은 91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강동구에 자리한 배재고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국내 사학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의 선교사가 세운 학교인 만큼 기독교 신앙심에 바탕을 둔 의롭고 진실한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돋보인다. 수시체제 구축을 위해 협성토론대회 독서캠프 영어토론대회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1년에 걸친 과제연구프로젝트인 ‘배재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09년 자사고로 전환한 이후 2014년 자사고 평가에서 지정취소 학교로 거론되며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기독교 재단의 막강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명문사학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배재고는 2018학년에 11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냈다. 수시8명 정시3명 등 11명으로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광역단위 자사고 37개교 가운데 9위였다. 전국 고교들 사이에선 56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2016학년 4명에서 2017학년 12명으로 크게 상승한 특징이다. 수시6명 정시6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수시비중을 높게 두는 고교 교육과정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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