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영재학교경쟁률] 인천영재 21.12대1 '3년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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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영재학교경쟁률] 인천영재 21.12대1 '3년연속 상승'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04.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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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실적이 상승견인'..정원외 5.13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2020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1.12대1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5명 모집에 지원자가 1584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이 더 늘었다. 지난해에는 19.25대1(모집75명/지원144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7학년 경쟁률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후 계속 상승하며 올해 20대1을 넘겼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구과고보다 약간 낮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중3 대입자원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꾸준히 경쟁률이 오르며 영재학교로서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지원자풀이 겹치는 자사고가 후기모집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인천영재의 첫 대입실적도 눈길을 끌면서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원외 경쟁률은 8명 이내 모집에 41명이 지원해 5.13대1로 나타났다. 

2016학년 첫 모집 당시 인천영재는 정원내외 합산 기준 23.73대1(83명/1970명)의 경이로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높은 경쟁률에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2017학년엔 12.82대1(83명/1064명)로 하락했었다. 그렇지만 2018학년 13.78대1(83명/1144명), 2019학년 17.72대1(83명/1471명), 2020학년 19.58대1(83명/1625명)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인천영재는 과학영재학교와는 차별화를 내세운 국내 두 번째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수학과학에 집중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영재학교와 달리 영재교육을 인문예술 분야로까지 융합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고교유형이다. 보다 자유롭고 폭넓은 교육과정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학교들의 여러 시도의 성패를 거울삼아 과학예술영재학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키워내는 공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원서와 우편서류 접수는 3일로 마감됐지만 자소서와 교사의견서는 6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으로 입력할 수 있다. 자소서 작성 시 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교외수상실적, 영재교육원/영재학교 교육/수료 여부, 교과관련 인증시험이나 능력시험 성적을 반영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은 입학전형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내용에 대한 입증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교사의견서는 2부를 제출해야 한다. 담임교사가 제출해야 하는 1부와 수학/과학교사가 작성하는 1부다. 수학과학교사가 담임인 경우 담임교사의견서도 작성할 수 있다. 

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2020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1.12대1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5명 모집에 지원자가 1584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이 더 늘었다. /사진=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정원내 75명, 정원외 8명 이내 모집.. ‘지역인재 우선선발 실시’>
올해 인천영재는 정원내 일반전형 75명,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8명 이내를 모집한다. 올해 일반전형에선 지역인재 우선선발이 실시된다. 정원외 모집에선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해 2단계 전형이 진행된다. 지원자는 모집전형 중에 하나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으며 중3학년은 물론 중1,2학년에게도 지원기회가 열려 있다. 중1,2학년 학생의 경우 각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조기진급/졸업/진학 평가위원회를 통과해야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일반전형은 기존의 입시대로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다. 학생부와 자소서 교사의견서 등 제출된 서류내용을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영재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 선발인원은 별도 명시하지 않았으며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전원을 선발한다. 

2단계는 내달 19일 실시하는 영재성검사다. 수학과학 분야 역량 검사,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인문예술 융합 소양 검사가 진행된다. 2단계 영재성검사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지역인재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2단계 영재성검사 통과자 중 3단계 전형이 면제되는 지역인재를 우선선발하는 제도다. 지역인재는 인천 10개자치구(군)과 인천 이외 16개광역시/도에서 각 1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 지역은 인천의 계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중구 강화군 옹진군, 인천 이외의 광역시/도인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모두 26곳이다.

3단계 융합역량 다면 평가는 7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캠프 형식으로 실시한다. 캠프를 통해 수학 과학 공학 예술 분야 융합역량을 평가한다. 과제수행능력 평가와 면접 평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3단계 전형까지 끝나면 정원내 75명 이내의 합격예정자가 정해진다. 

정원외 모집은 올해 2단계 전형이다. 추천관찰전형을 통해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학생관찰/구술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기록물평가는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제출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는 과정이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10일부터 7월21일까지 2단계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통합대상자의 구술면접은 일반전형의 영재성검사와 같은 5월19일 진행된다. 학생관찰과 구술면접을 통해 수학/과학/공학/예술 분야의 융합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8명 이내를 선발한다. 필요시 전화나 방문면담이 실시되며 구술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를 발표하는 8월2일이 아닌 12월20일 발표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소속 학교 현재 학년의 2학기 학생부를 제출받아 학교생활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된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을 불성실하게 수행하거나 낮은 성취 수준으로 인해 교육과정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인천영재 ‘송도 교육특구의 선두’>
인천영재는 2016학년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발굴해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전환 순으로 한국영재(2003학년) 서울과고(2009학년) 경기과고(2010학년) 대구과고(2011학년) 광주과고(2014학년) 대전과고(2014학년)에 이어 과학예술영재학교로서 2015학년 개교한 세종영재 다음으로 8번째 영재학교이자 2호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신설됐다.

특별법에 따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국제도시로 교육국제화특구인 인천송도에 자리했다. 인천송도국제도시를 배후지로 교육국제화특구 내 가장 강력한 교육경쟁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다. 8개 영재학교 중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 앞선 영재학교들의 벤치마킹을 통한 가장 인천영재다운 교육모델 운영이 강점이다. 가장 최근에 개교한 영재학교인 만큼 교육투자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영재의 2018학년 1인당 교육비는 2813만원, 학비는 867만원으로 교육비 학비 차액은 1946만원에 달했다. 학생교육을 위해 1인당 약 2000만원을 투자한 셈이다.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교육비 학비 차액을 기록했다.

창의융합교과와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점이 다른 영재학교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힌다. 인천영재는 기존 영재학교의 수학 과학 중심의 교과목 편제를 80%정도 줄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미술 음악 교과를 창의융합교과군에 묶어 학생들이 예술교육에 더해 타 교과와의 융복합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며 격주로 개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학사운영으로 인성교육도 강조한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대입성과도 곧바로 내고 있다. 대입원년을 맞은 2019학년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를 30명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공계성화대 진학실적도 상당하다. KAIST 9명, 포스텍 7명, GIST대학 2명, DGIST 1명 등 19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접수마감 남은 영재학교는? 6개교>
3일 인천영재와 대구과고가 동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접수일정이 남은 영재학교는 모두 6개교다. 광주과고와 대전과고가 4일 오후5시, 세종영재 4일 오후8시, 경기과고 9일 오후9시, 한국영재 10일 오후5시 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서울과고는 1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서울과고를 끝으로 8개 영재학교의 접수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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