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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논술면접 체크] 연세대 논술 어떻게 나올까수능최저 '미적용'.. '의대논술 폐지'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04.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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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3일 시행되는 연세대의 2020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올해 연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2019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선행학습보고서는 지난해 기출문항부터 출제의도 출제근거 해설 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통해서만 논술시험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모의논술을 치르지 않지만 연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전형 논술해설 특강과 ‘입학처장이 들려주는 논술과 면접 대비전략’ 등의 동영상을 제공해오고 있다. 향후 새 영상이 업로드될 경우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다.

논술시험은 인문/사회계열은 제시문 3-4개와 2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과 사회 교과목을 통합한 내용이다. 수리 통계자료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답안은 원고지 형태로 문제당 1000자 내외로 작성한다. 현격하게 적거나 많지 않다면 글자 수에 따른 감점은 없다.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60점)와 과학 1문제(40점)가 출제된다. 자연계열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수학 외에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선택한 과학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다른 과목에 응시할 경우 0점 처리된다. 답안은 백지 형태로 글자 수 제한은 없다. 시험시간은 인문/사회계열 120분, 자연계열 150분이다. 

연세대 2020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올해 연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2019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분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선행학습보고서는 지난해 기출문항부터 출제의도 출제근거 해설 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2020논술 어떻게 나오나>
연대는 2020학년 논술전형으로 607명을 모집한다. 전년 모집인원인 643명 대비 36명 줄었다. 전형방법은 일괄합산 방식인 논술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대는 올해부터 논술을 포함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의대 논술선발이 폐지된 변화도 있다. 

논술전형의 수능최저 전면폐지가 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선호도를 지닌 SKY 대학 가운데 수능최저 없는 논술을 실시하는 ‘첫 사례’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세대는 SKY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이 있는 대학이다. 수능최저가 폐지되면 지원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도 경쟁률 상승요인”이라며 “수능최저 폐지와 선발인원 축소가 맞물리며 학종 준비가 미흡한 최상위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가 논술로 의대 모집단위를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대 특성상 수능최저를 없앤 논술 변별력만으론 학생들을 선별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여겨진다. 결국 정시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논술 선발도 하지 않으면서 N수생들의 연대 의대 진입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면 같은 의학계열인 치대는 논술 선발을 유지한다. 

<2019논술 경쟁률 ‘상승’.. 57.05대1>
지난해 연대의 수시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한 논술은 57.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643명 모집에 3만6683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8학년 55.64대1(모집683명/지원3만8004명)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쟁률의 모집단위는 심리학과다. 6명 모집에 836명이 지원해 139.33대1의 경쟁률이다. 언론홍보영상학부96.71대(7명/677명) 철학과89.33대1(6명/536명) 문헌정보학과85.80대1(5명/429명) 사학과84.38대1(8명/675명) 순이었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도시공학과다. 11명 모집에 421명이 지원해 38.27대1의 경쟁률이다. 기계공학부38.33대1(42명/1610명) 천문우주학과38.33대1(9명/345명) 물리학과38.73대1(11명/426명) 화학과40.27대1(15명/60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논술 어떻게 나왔나.. 인문>
인문계열 논술은 4개제시문과 2개문제로 구성됐다. 두 번째 문제에는 2개의 소문항이 포함된 특징이 있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윤리와사상과 사회에서 다루는 주제인 ‘중용’ ‘덕’ ‘쾌락’ ‘욕망’ ‘소비’ 등의 개념들과 연결시켜 중독에 대해 파악하고 추론하는 통합적인 문제였다. 간단한 표의 내용을 해석하는 능력과 다른 제시문과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도 평가했다.

제시문 (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사상에 대한 설명이다. 인간만이 지니는 고유한 이성을 잘 발휘해 행복에 이르기 위해선 오랜 시간에 걸쳐 습관화되는 중용의 덕뿐 아니라 실천의지도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제시문 (나)는 두 가지 실험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나쁜 환경에 있는 쥐들과 쾌적하고 자유로운 환경의 쥐들에게 각각 중독성 물질을 공급하는 실험이다. 좋은 환경의 쥐들은 거의 중독되지 않는 실험결과를 통해 ‘환경’이 중독에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실험은 중독자와 그 형재자매들의 자기조절 능력이 일반인에 비해 약하다는 점을 통해 ‘유전’이 중독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제시문 (다)는 더욱 강력한 자극을 만들어내는 대량생산체제가 중독 문제를 더욱 심화키고 있어 개인적인 중용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제시문 (라)는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에 대한 표와 관련 변수들의 점수 차이를 나타내는 임의의 막대그래프가 출제됐다.

문제1은 ‘제시문 (가)(나)(다)는 중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고 있다. 중독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관점들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였다. 중독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드러낸 제시문들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과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다. 제시문의 핵심 논지와 각각의 중독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관점을 정확히 파악한 후 대책까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문제2는 ‘제시문 (나)(다)에 근거해 제시문 (라)에 관한 다음 물음들을 답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이었다. 첫 번째 소문항은 ‘<도시A> <도시B> <도시C> 각각에서 1학년 때의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제시문 (나)(다)에서 나타난 관점들에 근거해 서술하시오’, 두 번째는 ‘1학년에서 2학년이 되면서 나타난 변화를 바탕으로 <도시A> <도시B> <도시C> 각각에서 어떠한 요인이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는 데 가장 적절한지 서술하시오’였다. 문제2의 경우 그래프의 해석이 중요했다. 스마트폰 중독 정도를 다양한 변인들의 결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놀이시설’ ‘광고매출액’ ‘부모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와 같은 변수들이 어떻게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도시C>의 경우 설명요인인 부모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가 변하지 않아 결과인 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2019논술 어떻게 나왔나.. 사회>
사회계열 논술도 제시문 4개와 문제2개가 출제됐다. 수험생의 독해력 분석력 창의력을 다면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었다.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비롯해 윤리와 사회 교과 영역의 고전적 저작들에서 제시문 내용을 추출했다. 간단한 통계 그래프를 포함한 제시문도 출제해 다른 제시문을 이용해 해석할 수 있는 분석력과 추론능력 등도 평가하는 문항이었다.

제시문 (가)는 ‘명예’와 ‘명성’의 개념을 정의하고 양자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글이다. 명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든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이며 타인과의 관계성 속에서 평가되는 가치고, 명성은 노력을 통해 비범한 공적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의 가치라고 비교하고 있다. 명예는 한번 훼손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 명성은 한번 얻기 어려울 뿐 일단 획득한 후에는 지속되는 특징도 설명한다. 제시문 (나)는 19세기 시민의 명예 관념과 20세기 현대인의 명성 관념을 대비시킨다. 19세기 시민은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전통적 규범에 견주어 자신의 천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명예로 여겼다. 반대로 20세기 현대인들은 경쟁이나 자기과시 등을 통해 외면적 이미지로 타인들에게 주목 받는 명성을 더 중시한다는 설명이다. 제시문 (다)는 소설의 일부 내용이다. 소설 속 인물에 대한 양면적인 평가를 드러내고 있다. 제시문 (라)는 가상의 도시 A의 직업선택 기준에 대한 1998년과 2018년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문제1은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는 명예와 명성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글이다. 두 글을 비교/분석하고, 각 제시문의 논지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에 나타난 황만근의 삶을 논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이다. 두 제시문에 나타난 ‘명예’와 ‘명성’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비교해 차이점을 서술한 후, 그 내용을 근거로 제시문 (다)의 소설 속 등장인물의 삶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필요했다. 황만근은 타인의 호평과 개인의 주관적 두려움을 핵심으로 삼는 제시문 (가)의 ‘명예’는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평소의 선행이나 이웃이었던 민씨가 작성한 비문의 내용을 통해 ‘명성’은 제한적으로 얻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농부로서의 직분에 충실했던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제시문 (나)의 ‘명예’는 얻었다고 여겨지지만 대중의 주목과 인지도에 바탕을 두는 ‘명성’은 부족했다는 점을 분석할 수 있어야 했다. 

문제2는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명예와 명성 개념을 활용해 제시문 (라)의 그래프에서 1988년과 2018년 사이에 나타난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였다. 제시문들에 나타난 ‘명예’와 ‘명성’ 개념을 제시문 (라)의 ‘설문 응답 항목’에 보기로 주어진 직업들과 연결해 직업들의 성격을 파악해야 했다. 그래프에 나타난 1988년과 2018년의 변화양상의 의미를 제시문들의 내용과 연결해 해석하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제시문 (라)의 그래프에서 제시문 (가)의 명예나 제시문 (나)의 명성과 같이 ‘타인에 의한 평과와 인정’이 직업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대두하고 있는 변화를 포착할 수 있어야 했다. 

<2019논술 어떻게 나왔나.. 자연>
자연계열 수학논술은 1개의 제시문과 각 1~3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된 4개의 문제가 나왔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기하와벡터 미적분Ⅱ 수학Ⅱ 확률과통계 등이 출제범위다. 구체적으로 타원의 방정식, 정적분의 기초적인 성질, 수열의 합, 확률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제들이었다. 제시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해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있었다. 기초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유형의 문항들이었다.

제시문1은 타원의 정의를 이용해 타원의 방적식을 구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문제였다. 타원 위의 한 점에서 두 초점까지 거리의 합이 장축의 길이와 같다는 사실로부터 접근해야 했다. 타원의 기하학적 성질과 삼각함수의 성질도 활용할 수도 있어야 했다. 제시문3은 자연수의 수열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간단한 수열의 합을 이용해 관계식을 구해야 했다. 관계식이 성립하는 경우의 수를 파악할 수 있는지도 평가했다. 제시문4는 조건부확률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 주언진 문제의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세 선수가 서로 독립이고 구하고자 하는 확률에 대해 배반사건임을 아는 것을 통해 확률의 덧셈정리로 해결이 가능했다.

제시문2의 경우 지난해 문항의 오류가 확인되면서 전원 동점처리 됐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의 별책에는 오류내용을 증빙하는 자료가 포함됐다. 제시문 중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연속 함수 f(x)는 다음 세 조건을 만족시킨다'는 가정아래 푸는 문제였으나, 주어진 세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는 무수히 존재하지만 이 함수는 어떤 것도 함수가 될 수 없는 오류가 있었다. 

물리논술은 그림 1개, 표 2개, 제시문 3개와 문제 4개가 출제됐다. 그림은 아르곤 기체가 채워진 용기에 전자빔을 입사시킨 실험을 묘사했다. 표1은 주기율표를 읽는 법, 표2는 물리상수와 단위변환에 대한 내용이다. 그림과 표를 포함한 제시문의 설명을 종합해 기본 개념으로부터 물리적 상황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었다. 

문제1은 균일한 자기장에 의해 로렌츠 힘을 받아 나선형 경로로 운동하는 전자에 관한 문항이었다. 포물선 운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어진 속도를 등속운동하는 방향과 가속운동하는 방향으로 나누어 이해해야 한다. 등속운동하는 전하가 주어진 거리를 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을 구하고 로렌츠 힘을 받아 회전운동하는 전자의 회전주기도 구해야 했다. 문제2는 크기가 같고 질량이 다른 두 물체의 탄성충돌이 내용이다. 운동량 보존과 운동에너지 보존을 바탕으로 충돌 전/후 두 물체의 운동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물체들의 질량으로부터 속도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문제3은 탄성충돌 후 등속도운동을 하는 물체의 질량, 속도, 등거리운동 시간에 관한 문항이다.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통해 전압차로 가속된 물체의 운동에너지와 속도를 먼저 구해야 한다. 운동량 보존과 에너지 보존을 바탕으로 탄성충돌 전/후 두 물체의 속도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돌 후 등속운동을 하는 물체의 질량차와 등거리운동 시간차의 관계를 이해야 고득점이 가능했다. 문항4는 충돌 후 정해진 거리를 운동하는 물체의 운동시간으로부터 질량을 유추해야 했다. 다른 물체의 탄성충돌 후 알고 있는 거리를 운동한 시간으로부터 물체의 속도와 질량을 유추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물체의 질량과 주어진 주기율표를 비교해 원소의 종류와 비율도 추론할 수 있어야 했다. 

화학논술을 제시문 5개와 그림 2개로 구성됐다. 문제는 5문항이었다. 그림1은 원소분석 장치의 구조, 그림2는 다니엘전지의 구조를 각각 나타냈다. 기본 개념들의 원리를 토대로 화학반응과 관련된 문제들의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지엽적인 지식 숙지에 치우치지 않도록 교과 전체의 내용에서 골고루 제시문을 발췌했다. 

문제1은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들의 발견과정과 이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기반을 둔 원자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원자의 구조를 밝히기 위한 중요한 실험들의 결과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문제2는 교과서에 제시된 대표적인 기체발생 반응인 탄산칼슘과 염산의 반응과정에 대한 문항이었다. 화학반응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입자간의 충동 횟수가 반응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했다. 고체인 탄산칼슘 표면젹과 충돌횟수에 따른 반응 속도 차이를 유추할 수 있는지도 평가했다. 문제3은 원소분석방법을 이용해 탄소 수소 산소로 구성된 화합물의 조성을 결정하고 헤스의 법칙을 이용해 열화학 반응식의 반응열을 예측해야 했다. 리비히의 방법을 통해 화합물A의 실험식을 완성화고 불완전 연소과정에서의 반응열을 헤스의 법칙으로 정확히 계산해야 했다. 문제4는 대표적인 화학전지인 다니엘전지의 구성을 알아야 풀 수 있었다. 전지에서의 산화-환원 반응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다니엘전지의 작동원리를 설명해야 했다. 문제5는 주기율표상의 원자의 성질이 주기적으로 변화된다는 점을 이해하는지 묻는 문항이었다. 원소의 주기적 성질 중 하나인 이온화 에너지의 변화경향을 원소의 주기율, 원자가 전자, 전자배치와 관련지어 설명해야 했다.

생명과학논술은 5개제시문과 3개문제이 나왔다. 제시문과 문제 모두 멘델의 실험에 대한 내용이었다. 멘델이 수행한 단성교배 실험, 양성잡종 교배실험에 대한 결과를 이해해야 했다.

문제1은 제시문 (다)에 언급된 멘델의 단성잡종교배에서 얻은 실험결과를 해석해야 했다. 멘델의 유전원리가 발견될 때 필요한 가정이나 가설을 논리적으로 추론해 볼 것으로 요구하는 문항이었다. 문제2는 멘델의 양성잡종 교배 실험결과를 해석해 제안된 독립의 법칙이 감수분열동안의 상동염색체 변화과정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설명해야 했다. 멘델의 실험결과와 유전법칙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해석하는 능력이 요구됐다. 문제3은 제시문에 언급된 멘델의 단성잡종 교배에서 얻은 2대자손 중 동형접합인 자손의 표현형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멘델의 실험결과와 유전법칙 그리고 유전자 발현을 통한 표현형의 결정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중요한 문항이었다.

지구과학논술은 제시문 5개와 문제 4개로 구성됐다. 문제1,2는 허블상수의 존재가 우주의 시작이 있었음을 제시한다는 것과 우주의 나이가 허블상수뿐 아니라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의 에너지양에 의해 결정적으로 영향 받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문제 3,4는 지구와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이 가진 특징들을 비교/분석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과 지표에서의 자원 생성과정의 차이를 유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었다. 

문제1은 주어진 허블상수를 이용해 거리를 알고 있는 은하의 후퇴속도를 계산해야 했다. 허블-르메트르 법칙을 통해 우준의 나이를 계산하고 식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문제2는 제시문 (나)를 근거로 암흑에너지의 효과를 무시할 때 우주의 물질 밀도에 의해 우주팽창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추론해야 했다. 과거의 허블상수가 컸음을 허블의 법칙을 추론한 후, 과거의 큰 허블상수로 인해 우주의 나이가 적게 측정될 것이라는 점도 파악해야 했다. 문제3은 주어진 조건에 따라 지구와 달에서 핵이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하고 자기장의 형성 유무를 판단해야 했다. 지구와 달에서 핵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이유를 제시문에서 주어진 태양계와 지구의 형성과정에 근거해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중요했다. 문제4는 지구와 달의 지표환경의 차이를 비교해 두 천체에서 풍화작용과 형성된 토양이 어떻게 다른지 추론하는 문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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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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