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 재학생들이 ‘2019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2019 The Valentina Kozlova 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에서 발레 및 컨템포러리 부문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 18일부터 3월 23일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류성우(21세, 예술사 4년) 군이 금상과 스페셜상인 ‘Best Interpretation of the Male Classical Compulsory(발레 클래식 지정작 우수상)’을 수상하여 2관왕을 차지하였다. 발레 시니어 여자부문에서는 박하은(22세, 예술사 4년) 양이 금상을, 최목린(19세, 예술사 2년) 양이 은상, 곽지오(22세, 예술사 4년) 양이 동상을 수상하였다. 

발레 스튜던트 부문에서는 강채연(15세, 예원학교 3년) 양이 금상을 수상하였고, 발레 유스 남자 부문에서 구성모(12세, 서초중 1년) 군이 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류성우(21세, 예술사 4년) 군과 박하은(22세, 예술사 4년) 양은‘Conservatoire National Supérieur de Musiaue et de Danse de PARIS’, ‘Summer program France’, ‘Summer workshop salzberg’, ‘Stage Arcachon International Ballet Summer Workshop’ 에서 스칼라쉽까지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서예진 (21세, 예술사 4년), 전희원 (20세, 예술사 3년)양이 금상을 공동 수상하였고, 손승리 (20세, 예술사 4년)양이 은상을, 김지혜(20세, 2년) 양은 동상을 수상하였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김지공 (22세, 예술사 4년), 최형규 (20세, 예술사 3년)군이 은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2011년부터 보스톤 발레콩쿠르를 계승하여 온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서 2013년 뉴욕에서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로 개최하였다. 올해 콩쿠르 발레부문에서는 미국, 러시아, 사우스아프리카, 아르헨티나, 캐나다, 중국, 일본, 멕시코, 필리핀, 대만, 한국 등의 세계 16개국에서 8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하였고, 각 부문별 수상뿐만 아니라 국제발레학교의 장학생 자격과 무용단의 입단계약, 해외무용단 갈라 공연에서의 데뷔 무대를 놓고 3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월드 발레 스타이자 러시아의 대표 예술가인 안드리스 니에빠(Andris Liepa)가 심사위원장을, 조지아 발레단의 니나 아나니아시빌리(Nina Ananiashvili),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의 니콜라이 치스카리제(Nikolai  Tsiskaridze), 보스턴 발레단의 미코 니시넨(Mikko nissinen) 등 총 10개국의 대표 총 13명이 심사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컨템포러리 부문을,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발레 부문을 심사하였다.  

이 콩쿠르의 창시자인 발렌티나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 참가자들에 대하여“이번 한국 참가자들은 전체적으로 프로페셔널하며 동작의 테크닉과 감정표현이 완벽했고, 특히 신체적인 조건에서 월등하게 뛰어났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발레를 인정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경 /사진=한예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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