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별로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문계·자연계 뿐만 아니라 예·체능계 학생들의 전공 진로 탐색까지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국민대 박물관과 입학처에서는 「우리는 큐레이터」라는 주제로 미래의 큐레이터를 꿈꾸는 서울·경기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큐레이터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모형판넬을 이용하여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시 주제의 선정부터 작품 배열 · 도록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제작한 전시장 모형 판넬과 도록은 국민대 박물관에 오는 3월 29일(금)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큐레이터가 된 것처럼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가 직접 제작한 도록이 박물관에 전시된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편, 자연계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SCIENCE 대탐험」 프로그램도 호응도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대 이공·자연계열의 전공을 소개하고 실험·실습 체험을 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됐다. △카페인과 미생물 분석하기(식품영양학과) △전기방사법을 이용한 나노와이어 제조하기(나노전자물리학과) △라즈베리 구동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소프트웨어학부) 등 전공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계열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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