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주관.. 1891개교 고1~3학년 대상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7일 전국 고교생 107만명을 대상으로 2019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학평 주관기관인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대학진학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91개 고교 1,2,3학년 107만여명을 대상으로 3월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273개교 25만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3월 모의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체제로 치러진다. 고3의 경우는 2020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한다. 고2의 경우는 2015교육과정 운영상황과 2021수능 체제를 고려해 고1까지의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수학은 가/나형, 탐구과목은 각 선택 과목별 문제지를 제공한다. 

3월학평은 학년초라는 수험생들의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출제가 이뤄지는 특징이다. 고3학년 국어와 영어는 1~2학년 교육과정 전범위가 출제된다. 고3 진급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단위 모의고사라는 점을 고려해 고3 과정은 출제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수학 가형은 기하와벡터, 수학 나형은 확률과통계가 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과탐에서는 Ⅱ과목이 미실시된다. 제2외국어/한문은 6월모평 이전까지 전국단위 모의고사의 출제대상에서 완전 배제된다. 

7일 전국 고교생 107만명을 대상으로 2019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시험은 오전8시40분부터 오후4시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쉬는 시간을 제외한 순수 시험시간은 352분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문항은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며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시간 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성적 처리 기관은 평가원이다. 평가원은 25일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1,2,3학년 영어와 한국사, 고1 탐구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한다. 이외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 등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전부 표기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가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교 1~3학년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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