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신청강좌, 이대 신경식 교수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부터 K-MOOC 이수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학점은행제 과정’이 도입된다. 시험부정방지 기능 등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점은행제 강좌를 개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K-MOOC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K-MOOC는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매년 강좌수가 늘어, 현재 총 510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강좌를 150강좌 이상 신설해 누적 650강좌 이상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전문인력양성 분야를 대주제로 한 묶음강좌를 총 10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K-MOOC를 통한 학점은행제 학점 취득이 가능해진다. /사진=K-MOOC홈페이지 캡쳐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의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분야 15강좌, 한국학 및 국가 정책 수요 분야 10강좌 등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강좌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의 전공기초, 공통 교양교과뿐 아니라 대학/기관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자율분야 25강좌도 공모한다. 올해부터는 기업부설연구소,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공익법인도 강좌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일부 유료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학점은행제 도입을 위해 고급기능을 보완한 모형을 올해 발굴한 후 2020년부터 시범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최다 수강신청 강좌는 이화여대 신경식 교수의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으로 4313건을 기록했다. 최근 데이터 축적 및 활용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글로벌 선진기업/조직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과 응용 방안을 배우는 강좌다.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가 3371건,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행복심리학’이 2838건, 인하공전 허태성 교수 외 3인의 ‘스크래치와 스마트 코딩’이 2721건으로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수업은 이화여대 김찬주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97.9점)이었다. 현대 물리학의 기본 개념과 영향을 상대론과 양자론을 중심으로 살피는 강좌다. 중앙대 이무열 교수의 ‘내안의 우주: 인체 구조와 기능2’이 97.2점, KAIST 안성태 교수의 ‘창업의 첫걸음’이 96.9점, 고려대 김윤태 교수의 ‘모두를 위한 사회학 입문 Ⅱ’이 96.8점으로 뒤를 이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