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0% 유지.. 수의예 75% 최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는 2019정시에서 2차 충원율 9.8%를 기록했다. 모집인원 901명 중 88명이 추합한 결과다. 지난해 2차 충원율 10.5%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격전지인 의대의 경우 2차까지도 추합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충원율 '제로'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의예과의 경우 4명 모집에 3명이 추합해 75%의 충원율을 나타냈다. 수의대 가운데 서울대가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 대학 의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 역시 의대를 향한 수험생들의 열망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치대의 경우 7명 모집에 2명이 추합해 28.6%의 충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의 격전지인 경영은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내 최고대학의 명성답게 추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대 2차 합격자는 13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종 추합 발표는 14일 오후9시까지 진행된다. 등록은 15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2019 서울대 정시 2차 추합 현황>
최고 2차 충원율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다. 4명 모집에 3명이 추합해 75%의 충원율이다. 1차 2명, 2차 1명이 추합한 결과다. 간호대학59.1%(6명/7명/22명) 산림과학부41.2%(5명/2명/17명) 순으로 비교적 충원율이 높았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는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반면, 치대에서는 7명 모집에 2명의 추합이 발생했다. 치대 가운데선 서울대가 최고 선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대학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추합 0명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최저 충원율인 모집단위는 3.8%의 경제학부와 식물생산과학부다. 경제학부는 52명 모집에 2명이 추합, 식물생산과학부는 26명 모집에 1명이 추합했다.
나머지 모집단위 충원율은 윤리교육과33.3%(1명/0명/3명) 치의학과28.6%(1명/1명/7명) 화학생물공학부25.8%(4명/4명/31명) 생물교육과20%(1명/2명/15명)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20%(3명/1명/20명) 건축학과18.8%(2명/1명/16명) 재료공학부16.1%(4명/1명/31명) 전기/정보공학부15.6%(4명/3명/45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15%(2명/1명/20명) 기계공학전공14.3%(2명/3명/35명)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4.3%(1명/1명/14명) 역사교육과14.3%(1명/0명/7명) 컴퓨터공학부14.3%(2명/0명/14명) 건설환경공학부12.5%(1명/2명/24명) 원자핵공학과12.5%(1명/0명/8명) 수리과학부11.1%(1명/0명/9명) 식품영양학과11.1%(1명/1명/18명) 사회학과10%(1명/0명/10명) 국어교육과9.1%(1명/0명/11명) 화학부9.1%(1명/0명/11명) 물리교육과7.7%(1명/0명/13명) 응용생물화학부7.7%(1명/0명/13명) 의류학과7.7%(0명/1명/13명) 화학교육과7.7%(1명/0명/13명) 생명과학부7.1%(0명/1명/14명) 지리교육과7.1%(1명/0명/14명) 순이다.
반면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경영대학 교육학과 농경제사회학부 독어교육과 동양화 디자인(공예) 디자인(디자인) 물리학전공 사회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산업공학과 소비자학전공 수학교육과 심리학과 아동가족학전공 에너지자원공학과 영어교육과 우주항공공학전공 의예과 인문계열(광역) 자유전공학부 정치/외교학부 조선해양공학과 조소 지구과학교육과 지구환경과학부 지리학과 천문학전공 체육교육과의 29개 모집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