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역인재 '교대 유일'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춘천교대가 2020정시 모집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한다. 이번 신설로 인해 춘천교대는 교대 중 유일하게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을 진행하는 대학이 된다. 2018학년까지 정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던 대구교대가 2019학년부터 지역인재 전형을 수시 선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춘천교대는 2020대입부터 지역인재 전형인 ‘강원교육인재 전형'을 수시/정시모집 투트랙으로 함께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0전형계획에 따르면, 강원교육인재 전형을 통해 정원내 기준 수시 60명, 정시 18명 등 총7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에는 강원도 내 소재 고등학교에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2020대입에서 춘천교대는 변화 내용이 많은 편이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가 신설됐다. 교직적/인성인재 강원교육인재에 모두 적용한다. 국 수(가/나) 영 사/과탐 4개 등급합 14이내의 기준으로 다른 대학의 기준에 비해 확연히 낮은 편이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40%와 면접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교직적/인성인재는 1단계에서 3배수, 강원교육인재는 2배수를 선발한다.

춘천교대 입학 관계자는 "2020정시에서는 지역 학생들의 입학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이 신설됐다. 또한 외국인 전형이 폐지된 것도 큰 변화"라며 "수시에서도 수능최저가 신설됐다. 타대학과 비교할 시 기준이 낮아 합격여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기준인 만큼 수험생들은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교대가 2020정시 모집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한다. 이번 신설로 인해 춘천교대는 교대 중 유일하게 정시 지역인재 선발을 진행하는 대학이 된다. /사진=춘천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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