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지역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부민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선 한국과 프랑스·독일·일본·중국·홍콩 등 6개국 저명 학자들이 모여 ‘세계 대도시, 역사문화마을의 보존과 재생’, ‘지역문화유산 및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그리고 디자인’ 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17일 개회식에서 한 총장은 “원도심권 대학들의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이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하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들이 의미 있게 보존 및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경 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인문대 학장)은 “동아대는 개교 이래 동남권지역 인문학 분야의 중심 교육·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세계 곳곳의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를 신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부산 원도심 역사문화유산과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분과와 ‘역사문화도시의 보존과 재생Ⅰ,Ⅱ’, ‘지속가능한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지역의 해양·역사문화유산 활용계획과 디자인 Ⅰ,Ⅱ’등 모두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문화와 역사적 장소를 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세계 각국 도시 사례를 소개, '근대 역사문화자산'과 '해양역사자산' 등을 보유한 부산 문화 산업의 가능성을 찾는 시간이 됐다.

이틀에 걸쳐 ‘팔미도 등대와 팔미도의 역사적 분석을 기초로 한 K-Pop섬 조성에 대한 제안’, ‘세계 및 지역 유산으로서의 등대: 프랑스 등대를 중심으로’, ‘분단 베를린의 도시계획’, ‘갈등과 타협: 홍콩 정부 주도의 문화재 보존의 기로’ 등 한국과 프랑스·독일·일본·중국·홍콩 등 학자들의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선 지난해에 이어 동아대와 한국해양대, 고신대 간의 ‘제2회 원도심 3개 대학 연계협력 공동학술대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3개 대학은 부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별분과 발표를 통해 원도심 역사와 건축, 경제, 문화를 재조명하고 ‘마을 만들기’와 ‘도시 재생’ 추진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동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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