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삼수 신중해야'..'고교생 학년별 별도 전략수립'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올해 고1~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학년별로 대입 지형이 제각각 다르다. 교육과정부터 수시/정시 선발비율, 수능 출제범위, 학생부 기재항목 등의 기준이 학년마다 상이하기 때문이다. 당장 고3이 치를 2020대입은 지난해 대입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상위17개대 기준으로 정시비중이 2%p확대된다. 고2가 보는 2021대입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첫 세대의 수능인 만큼 수능의 출제범위부터 바뀌는 특징이다. 특히 수학영역에서 '기하'가 제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고1이 치르게 될 2022대입은 전년보다 수능 체제/범위 변경이 보다 다양하다. 과목선택에 있어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며 수학과 탐구의 문과/이과 구분은 사라진다. 제2외국어/한문의 절대평가 전환도 이뤄진다. 현행 대학자율인 정시 선발비율도 30%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2대입을 준비하는 고1들은 학생부 기재항목이 간소화되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시의 대세인 학종 준비에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  

해마다 대입지형이 차이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학년에 맞는 관련 내용들은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의 경우, 고3~1학년의 수능 출제범위가 제각각인 점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고3은 재수는 물론, 삼수를 고려할 때 상당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 교육전문가는 “정량평가인 수능은 반복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재학생보다는 재수생이 유리하다. 재수생이 학습에 들인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출제범위가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올해 고3이 될 학생들은 재수, 삼수시 치러야 할 수능 범위가 제각각이어서 현역에서 단판승부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고1~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학년별로 대입 지형이 조금씩 다르다. 해마다 대입방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학년에 맞는 관련 내용들은 미리 파악해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3, 2020대입.. 2019대입과 비슷>
- 수시/정시 모집규모

2020대입은 전체적 구조에서 2019대입과 유사하다. 수시확대 정시축소의 현행 기조가 유효한 상태다. 올해 대입의 수시 비중은 77.3%(26만8776명)로 전년 대비 1.1%p 증가한 수치다. 수시전형의 학종확대와 논술축소 기조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전체 모집인원 중 학종으로 8만5168명(24.5%)을 선발, 전년 대비 0.2%p 확대된 모습이다. 논술은 1만2146명(3.5%)으로 전년대비 0.3%p 감소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논술축소를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 유발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정시는 22.7%(7만9090명)으로 몸집을 줄였다.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모집인원 7만명대를 기록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위17개대의 정시비중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8개교로 범위를 넓힐 경우엔 여전히 수시가 대세지만 지난해 전 교육부차관의 직접적 압박으로 상위대학에서는 정시확대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2019학년 28.4%(1만5644명)에서 2020학년 30.4%(1만6688명)로 2%p 비중이 확대됐다. 2018, 2019학년 20%대를 유지하던 정시 비중이 30%대로 다시 올라선 상황이다.

- 수능 시험영역/출제범위
2020수능 시험체제는 2019수능과 동일하다. 같은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출제되는 수능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가 없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6개영역이다.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을 필수로 응시하고 한국사 이외 시험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가/나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 중 한 가지 영역을 응시하며 영역별로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은 제2외국어 8과목과 한문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성적산출의 경우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한국사와 영어는 등급을 제공하며 그 외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출제범위도 변경사항이 없다. 국어는 화법과작문 독서와문법 문학 3개 과목이 출제범위다. 수학(가)는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수학(나)는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를 출제범위로 한다. 탐구는 계열별로 사회 9과목/과학 8과목/직업 10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대입 변경사항
2019대입 대비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20대입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전형유형 병기의 의무화다. 현 대입에서는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더라도 전형명칭이 ‘다빈치인재전형’ ‘네오르네상스전형’ ‘창의리더전형’ 등으로 대학마다 달라 수요자들이 명칭만으로는 전형유형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2020학년부터는 대학이 자율로 전형명칭을 정하되 전형유형을 함께 표기해야 한다. 제각각인 전형명칭으로 인한 혼선은 줄이겠다는 취지다. 

체육특기자 선발도 학생부를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차이점이다. 학생부에서 내신과 출석은 필수 전형요소로 들어가야 한다. 대학이 자의적으로 체육특기자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모집요강에는 종목별/포지션별 모집인원, 정량평가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 또한 면접/실기평가 시에는 평가위원이 3명 이상 참여하며 타 대학 교수가 1명 이상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개선방안은 정유라 이대 체육특기자 부정/비리 입학을 계기로 체육특기자 관련 비리를 차단하고 체육특기자 학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2, 2021대입.. 2015개정교육과정 첫 세대>
- 수시/정시 모집규모

2021대입의 수시/정시 모집규모는 5월초쯤 확정될 예정이다. 매년 4월말에서 5월초에는 고2학생들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이 발표된다. 2013년 10월 공식화된 ‘대입전형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른 ‘대입 3년예고제’ 때문이다. ‘3년예고제’는 수험생의 경우 자신이 치를 대입전형을 미리 파악/준비하고 대학들은 정책방향의 틀에 따라 전형설계를 진행함으로써 입시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2020대입전형 시행계획’은 지난해 5월1일 발표됐다. 올해는 지속된 정시확대 권고로 인해 대학별 정시 확대폭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수능 시험영역/출제범위
2021수능은 2015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출제범위에 변화가 생겼다. 국어는 화법과작문 언어(언어와매체) 독서 문학이 출제범위다. 2015개정교육과정의 신설과목인 언어와매체에서 기존 수능의 문법에 해당하는 언어만 분리해 출제범위에 포함했다. 논란이 많았던 수학(가)는 ‘기하’를 제외하고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한다. 반면 수학(나)는 2009교육과정의 미적분Ⅱ 단원인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을 다룬 수학Ⅱ가 포함됐다.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나)에 함수영역이 추가되면서 학습부담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삼각함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이기도 한 만큼 전략적 학습량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탐구는 계열별로 사회 9과목/과학 8과목/직업 10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이전과 같다. 특히 출제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과학Ⅱ 4과목은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과학Ⅱ 과목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동하는 변화가 있었지만, 2017년 수능개편 유예 발표 당시 현재와 동일한 수능과목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해 변동사항이 없게 됐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에도 변화가 없다.

시험체제도 현행과 동일하다. 2017년 수능개편 유예가 결정되면서 수능이 이전 교육과정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역별 평가체제도 모두 같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는 등급만 기재하며 등급은 원점수 기준 9등급으로 구분한다. 상대평가 영역은 영역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등급은 백분위 기준 9등급으로 표기한다. 상위 4%이내가 1등급이다.

- 대입 변경사항
2020대입에서 전형유형 병기가 의무화됐다면, 2021에서는 복잡한 전형명칭 표기가 통일된다. 대학별로 다른 전형명칭을 학생/학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한다는 취지다. 전형명칭은 대학이 자율로 정하되 위주구분을 통일해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인재전형) 실기/실적(△△전형) 등인 식이다.

대학의 전형 설계/운영시 출신고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금지된다. 단 전형특성을 고려해 필수 전형요소에 대한 제출이 불가한 경우 지원자격 등을 제한할 수는 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도 정원내 또는 정원외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을 위해서다. 차등적 보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반드시 1개이상 실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표준화한다. 그동안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해오던 정원외2%이내 선발전형의 지원자격을 설정했다. 2020까지는 학생이수기간을 2년 또는 3년이상 등 자율로 정했지만 2021이후부터는 고교1개학년 포함 중고교과정 3년이상으로 표준화한다. 체류기간과 해외근무자 재직기간도 명확히 한다. 체류기간의 경우 학생은 학생이수기간의 4분의3이상 부모는 학생이수기간의 3분의2이상이어야 한다. 해외근무자 재직기간은 통산3년(1095일) 이상이어야 한다. 

<고1, 2022대입.. 대입개편>
2022학년은 지난해 개편방안 발표로 가장 많은 대입의 변화가 예고돼있다. 개편방안의 핵심 내용은 크게 대입전형 구조 개편, 수능 체제 개편,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및 대학별고사 개선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개편방안이 유독 수시와 정시 비율에 대해서 논란이 심했던 탓에 수능 체제 개편에 집중돼 있지만, 사실은 입시 전반에 걸친 개편이기 때문에 3가지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수시/정시 모집규모
2022정시 비율은 30%이상으로 확대된다. 교육부가 권고한 수치는 30%지만 수시이월 등을 고려하면 비중은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2입시부터는 정시모집 전체 선발비율이 수시이월인원까지 고려하면 35~40%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학들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비율이 30%가 넘기 때문에 수능위주전형을 확대하는 대학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교육부 소관이 아닌 과기원 등에도 권고안이 전달된다. 교육부관계자는 “KAIST 등 다른부처 소관의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의 경우 소관부처와 대학이 적절한 선발방법을 검토할 수 있도록 ‘수능위주전형이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 등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능 시험영역/출제범위
수능은 국어 수학 직탐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된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한다. 수학ⅠⅡ가 공통이고,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한다. 사/과탐도 문이과/계열 구분 없이 2개과목을 택해 응시한다. 수학/과학계의 반발을 의식해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Ⅱ를 선택과목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수능평가방법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일부 상대평가제를 유지하되 제2외국어/한문만 절대평가로 변경한다. 제2외/한문은 특정과목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대두된 영역이다. 특히 아랍어는 ‘로또 과목’으로 통할 정도로 대부분 학생들이 아랍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찍기’로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제2외/한문이 절대평가화되면 특정언어 쏠림현상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과목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된 경우만 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왜곡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BS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교육부는 “학교수업을 파행시킨다는 비판이 있었던 수능EBS연계율은 취약지역(계층) 학생들의 수험준비 부담완화 등 긍정적 측면을 감안해 50%로 축소하되, 과목특성에 맞춰 간접연계로 전환해 지문암기 등 부작용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학생부 기재항목 간소화
예비 고1부터 학생부 기재항목이 간소화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간소화 내용은 ▲인적사항/학적사항 통합(학부모 정보/진로희망사항 제외) ▲대입제공 수상경력 개수 제한(학기당 1개) ▲봉사활동 실적만 기록, 특기사항 기재 ▲자율동아리 활동 기재 제한 ▲소논문(R&E) 활동 제외 제외 ▲방과후학교활동 제외 등이다. 청소년단체활동의 경우 학교밖 활동을 기재할 수 없고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청소년단체활동도 단체명만 기록할 수 있다. 교사의 업무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창체와 행특 누가기록의 입력 주체와 입력 서식, 기재관리 방법 등도 시도교육청에서 정할 수 있도록 교육감에게 위임한다. 이번 학생부 축소로 인해, 대학들이 추후 학종에서 어떤 선발 기준을 마련할 지도 지켜봐야 한다. 대학가 전반에서 사실상 학생부가 평가도구의 기능을 잃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대입 변경사항
학종 공정성 제고 방안으로 관련 평가요소가 대폭 축소되는 양상이다. 전형서류 중 자기소개서는 문항을 통합하고 글자 수를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한다. 학생들의 작성 부담을 줄이는 한편,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공동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면접과 유사도검증 등을 거쳐 대필/허위 작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탈락/입학취소될 수 있다. 교사추천서의 경우도 학생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므로 폐지할 계획이다. 

수시 적성고사도 폐지한다. 적성고사전형은 적성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문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객관식 문항을 대학들이 자체 출제한다. 내신과 수능 3~6등급 수험생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중하위권 수험생의 대입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객관식 문항으로 선발하는 수능전형은 30%확대를 결정해놓고 같은 객관식 시험인 적성고사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면접/구술고사는 학생부 기반의 맞춤형 확인 면접을 원칙으로 하고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권고된다. 구술고사의 필요성 검증과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른 출제범위 검토도 진행한다. 교육과정 범위 위반 여부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학별 학종 평가기준을 일목요연하게 공개하고 대입정보포털을 통한 자료도 제공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다. 마찬가지로 2022학년부터는 대입전형별 신입생의 고교 유형정보뿐만 아니라 지역정보도 공시된다. 정보공개 등을 통해 대입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에 여러명의 서로 다른 입학사정관이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다수 입학사정관 평가)도  도입된다. 입학사정관 회피/제척 법제화와 입시부정/비리 등에 대해 엄정 제재도 진행한다. 대학별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위촉 등 신뢰 받을 수 있는 평가제도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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