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인원 이례적 공개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3일 오후6시 2019정시모집을 마감한 DGIST의 최종경쟁률은 24.08대1(모집25명/지원602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2018정시에서는 최종(추정) 54.1대1(10명/541명)로 마감했다. 

DGIST의 경우, 올해는 정시 모집인원을 25명 내외로 밝혀 경쟁률 추산이 가능했지만 지난해까지는 모집인원을 '10명 내외 + 수시 미충원 인원'으로만 안내해 명확한 계산이 어려웠다. DGIST 관계자는 "과학기술인력 수요전망과 학교의 수용능력에 따라 정원을 유동적으로 책정할 수 있으므로 모집정원을 확정적으로 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집정원에 한정하지 않고 입학 자격이 되는 학생들을 더 선발하려는 취지로 파악된다.

DGIST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로운 특징이다. KAIST GIST대학과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3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과 UNIST는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3일 오후6시 2019정시모집을 마감한 DGIST의 최종경쟁률은 24.08대1(모집25명/지원602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2018정시에서는 최종(추정) 54.1대1(10명/541명)로 마감했다. /사진=DGIST제공

<최종경쟁률 24.08대1>
DGIST는 2019정시에서 모집인원 25명에 602명이 지원해 경쟁률 24.08대1을 기록했다. 올해는 모집인원이 파악되면서 지난해까지 정시 모집정원 10명으로만 파악했던 경쟁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추정치로 살펴보더라도 DGIST 정시경쟁률은 2016학년 폭등한 이후 매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학년 7.2대 1(10명/72명)에 불과했던 경쟁률이 2016학년 74.9대 1(10명/749명)까지 올랐다. 연구경쟁력으로 위상을 높여가는 동시에 2016학년 수능최저 폐지의 영향으로 다수의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2017학년에는 44.3대 1(10명/443명)로 다소 하락했지만 2018정시에서 54.1대1(10명/541명)로 소폭 반등했다.

<추후 일정> 
최초합격자 발표는 29일이다. 합격자들은 30일부터 2월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합격자는 2월14일 오후9시까지 발표한다. 합격자는 15일까지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