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대학 중 수시이월 적은 편.. '수시선발 적극'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외대가 28일 발표한 2019수시이월인원은 총 42명으로 2018수시이월 46명보다 4명 줄었다. 외대의 이월규모는 상위대학 중 한양대와 함께 가장 적은 편이다. 이월인원이 가장 많은 서울캠 경제의 경우 이월인원은 4명에 지나지 않다.

수시이월인원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말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게 된다. 외대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정원내 기준 2018학년 정시 요강상 1310명보다 46명 많은 1356명, 2017학년 요강상 1444명보다 31명 많은 1475명, 2016학년 요강상 1555명보다 40명 많은 1595명을 선발했다. 이월비율은 2018학년 3%(이월인원 46명/최종모집인원 1356명)로 2017학년 2%(31명/1475명)보다 조금 올랐다. 전년 2017학년엔 2016학년 3%(40명/1595명)보다 줄었다. 상위대학 최저 수준의 이월률로 적극적인 수시선발 면모가 돋보인다.

2019 외대 수시이월인원은 가군8명 나군24명 다군10명이다. 서울캠과 글로벌캠 통합체제인 외대 특징상 캠퍼스별 살펴보면, 서울캠은 가군3명 나군15명, 글로벌캠은 가군5명 나군9명 다군10명이다.

이월인원을 반영한 2019외대 정시 최종모집인원은 총 1227명이다. 가군293명 나군624명 다군310명이다. 캠퍼스별로는 서울캠 가군171명 나군361명, 글로벌캠 가군122명 나군263명 다군310명이다. 이월인원을 반영한 총 1227명 모집인원은 지난해 실시한 2018정시 최종모집인원 1356명보다 129명이나 줄었다.

상위대학 중 수시이월인원이 적은 대학으로 꼽히는 한국외대는 그만한 수시 적극선발 면모가 돋보인다. 올해 이월인원은 42명으로, 이월인원 포함 정시 최종모집인원은 1227명이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4년간 수시이월 40명→31명→46명→42명>
외대의 2019수시이월인원 42명은 서울캠18명 글로벌캠24명으로 나뉜다. 서울캠은 가/나군, 글로벌캠은 가/나/다군 모집이다.

가/나군 모집하는 서울캠은 가군3명 나군15명의 이월인원이다. 가군에서 국제 프랑스어교육 한국어교육 각 1명의 이월인원이 나왔다. 나군에선 경제 4명, 경영3명, 국제통상 행정 각 2명, EICC 노어 스칸디나비아어 영미문학/문화 각 1명의 이월인원이다.

가/나/다군 모집하는 글로벌캠은 가군5명 나군9명 다군10명의 이월인원이다. 가군에선 프랑스학 2명, 그리스/불가리아학 러시아학 인도학 각 1명이 나왔다. 나군에선 산업경영 인문과학계열 각 3명, 전자 2명, 헝가리어 1명이 나왔다. 다군에선 생명공 중국어통번역 각 2명, 수학 영어통번역 전자물리 통계 화학 환경 각 1명의 이월인원이 나왔다.

지난해 실시한 2018학년 외대 수시이월인원은 가군 15명, 나군 21명, 다군 10명으로 총 46명이었다. 서울캠 가군에선 독일어교육 2명, ELLT(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 영어영문이 올해 모집부터 학과명 변경) 국제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중국언어문화 한국어교육 각 1명으로 총 7명의 이월인원이다. 서울캠 나군에선 경영 5명, 스페인어 4명, 독일어 3명, 경제 융합일본지역 각 2명, L&D(Language&Diplomacy) 영미문학/문화 프랑스어 각 1명으로 총 19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가군은 프랑스학 3명, 국제스포츠레저 브라질학 아프리카학 인도학 중앙아시아학 각 1명으로 총 8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나군은 인문과학계열 전자 각 1명으로 총 2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다군은 독일어통번역 3명, 통계 2명, GB&T(Global Business&Technology) 수학 이탈리아어통번역 중국어통번역 환경 각 1명으로 총 10명의 이월인원이다.

2017학년 수시이월인원은 가군 4명, 나군 17명, 다군 10명으로 총 31명이었다. 서울캠 가군에선 영어교육 일본언어문화 각 1명으로 총 2명의 이월인원이다. 서울캠 나군에선 경영 6명, 경제 3명, 스페인어 2명, EICC L&D 영미문학/문화 프랑스어 각 1명으로 총 15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가군은 그리스/불가리아학 인도학 각 1명으로 총 2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나군은 인문과학계열 컴퓨터/전자시스템 각 1명으로 총 2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다군은 생명공 화학 환경 각 2명, GB&T 국제금융 독일어통번역 스페인어통번역 각 1명으로 총 10명의 이월인원이다.

2016학년에는 가군 10명, 나군 21명, 다군 9명으로 총 40명의 이월인원이었다. 서울캠 가군은 영어교육 2명,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중국언어문화 각 1명으로 총 4명의 이월인원이다. 서울캠 나군은 경영 경제 네덜란드어 노어 독일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영어 프랑스어 행정 각 1명으로 총 9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가군은 브라질학 4명, 러시아학 2명으로 총 6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나군은 전자 컴퓨터/전자시스템 각 3명, 루마니아어 바이오메디컬 산업경영 우크라이나어 인문과학계열 정보통신 각 1명으로 총 12명의 이월인원이다. 글로벌캠 다군은 GB&T 국제금융 각 2명, 독일어통번역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 생명공 이탈리아어통번역 통계 화학 환경 각 1명으로 총 11명의 이월인원이다. 영어통번역이 수시에서 2명 더 선발해 정시 요강상 모집인원보다 2명 덜 선발하면서, 계산상 이월인원은 총 9명이 됐다.

<2019 정시 이월포함 1227명 모집.. 수능100%>
외대는 지난해 실시한 2018학년 정시부터 수능100%로 전환, 수험생 부담을 줄인 특징이다. 전년인 2017학년엔 수능90%+학생부(교과)10% 반영으로, 학생부 교과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다. 지난해 전 캠퍼스/전 모집단위에 수능100% 반영하면서 정시선발이 더욱 간소화했다.

전체적인 정시 모집인원 축소와 함께 올해 영어학과를 ELLT(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로 학과명을 바꾼 점, 서울캠의 Language&Trade학부와 글로벌캠의 바이오메디컬을 기존 나군에서 올해 가군으로 이동한 점 정도가 바뀌었을 뿐 전형방법엔 큰 변화가 없다. 영어 등급별 배점이 바뀐 정도다.

실기가 없는 한국외대의 전형방법은 수능100%의 단출한 특징이다. 학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영어는 수능반영에 포함하며, 한국사는 인문계는 가산하지만 자연계는 점수반영 없이 응시여부만 확인한다. 인문은 수(가/나) 탐(사/과) 모두 열어둔 특징이다. 탐구는 2과목 합산하며,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인정한다.

수능반영방법도 작년과 동일하다. 인문은 국30%+수(가/나)30%+탐(사/과)20%+영20%+한국사가산이다. 자연은 국20%+수(가)30%+탐(과)30%+영20%+한국사응시확인이다.

영어의 등급별 환산점수는 바뀌었다. 작년 100점만점에서 올해 140점만점으로의 변화다. 작년엔 인문 1등급100점 2등급96점 3등급92점 식이었지만, 올해는 1등급140점 2등급134.4점 3등급128.8점 식이다. 자연은 작년 1등급100점 2등급98점 3등급96점이었지만, 올해는 1등급140점 2등급137.2점 3등급134.4점 식이다. 인문보다 자연이 수월하다.

인문에만 적용하는 한국사는 작년과 동일하다. 3등급까지 10점 만점이다.

2019한국외대정시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수능일반 최초합격자 발표는 1월23일 실시한다. 등록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실시하며,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일부터 14일 저녁9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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