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식물생산 12명 최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9서울대 정시 모집인원이 901명으로 확정됐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인원은 총 217명이다. 요강상 2019정시 모집인원 684명에서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월인원이 42명 늘었다.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154명, 2017학년 234명, 2018학년 175명, 2019학년 217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지균에서 미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이월 확대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서울대는 144명의 미선발인원이 발생해 지난해 91명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불수능의 여파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탈락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는 수시 미등록 충원을 한 차례만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이월인원도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수시이월인원은 자연계열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간호(12명)를 제외하고 식물생산12명, 건설환경 조경/지역시스템 각10명, 식품/동물생명 재료 화학생물 각9명, 산림 식품영양 각8명 순으로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유독 자연계열에 쏠린 수시이월은 의대 선호현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가 인문계열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타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의대에 버금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치의학과마저 7명의 수시이월이 나타난 것만 봐도 의대 선호현상의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2016학년 3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1명에서 올해 7명으로 줄어든 점이 이례적이다.

2019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였지만 미충원에 의해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추가선발하게 된 모집단위는 지구환경 치의 에너지자원 수의예 윤리교육 독어교육 동양화 디자인(디자인) 자유전공 교육 디자인(공예) 조소의 12개다.

서울대가 2019정시 모집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인원은 217명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올해 이월 217명.. 지난해 175명>
올해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217명이다. 지난해 175명에서 42명 늘었다. 유난히 어려웠던 수능으로 지균 미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에서 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시 미등록충원을 단 1회만 실시하기 때문이다. 동시합격자들이 빠져나가더라도 그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빠져나간 인원의 대다수는 자연계다. 자연계열 이월 인원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의대가 꼽힌다. 의대 선호현상으로 인해 서울대 외 의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갔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수시이월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간호와 식물생산으로 12명이다. 건설환경 조경/지역시스템 각10명, 식품/동물생명 재료 화학생물 각9명, 산림 식품영양 각8명으로 뒤를 이었다. 

매년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했던 치의예과와 수의예과의 수시이월인원이 전년대비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치의학과는 2016학년 3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1명으로 확대추세에서 올해 7명으로, 수의예과는 2016학년 6명, 2017학년 10명, 2018학년 13명으로 확대추세에서 올해 4명으로 줄었다. 

수시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 중 정시선발이 불가피해진 모집단위는 총 12개다. 지구환경 치의 각7명, 에너지자원5명, 수의예4명, 윤리교육3명, 독어교육 동양화 디자인(디자인) 자유전공 각2명, 교육 디자인(공예) 조소 각1명이다. 

정시 선발 모집단위 중 이월이 일어난 모집단위는 34개며 이월인원은 180명이다. 간호이월인원12명(요강상10명→실제선발22명) 식물생산12명(14명→26명) 건설환경10명(14명→24명) 조경/지역시스템10명(10명→20명) 식품/동물생명9명(11명→20명) 재료9명(22명→31명) 화학생물9명(22명→31명) 산림8명(9명→17명) 식품영양8명(10명→18명) 생물교육7명(8명→15명) 조선해양7명(11명→18명) 건축6명(10명→16명) 기계6명(29명→35명) 전기/정보6명(39명→45명) 체육교육6명(22명→28명) 물리교육5명(8명→13명) 응용생물화학5명(8명→13명) 지구과학교육5명(8명→13명) 화학교육5명(8명→13명) 바이오시스템/소재4명(10명→14명) 생명4명(10명→14명) 원자핵4명(4명→8명) 수리과학3명(6명→9명) 수학교육3명(6명→9명) 의류3명(10명→13명) 화학3명(8명→11명) 경제2명(50명→52명) 아동가족2명(7명→9명) 지리교육2명(12명→14명) 경영1명(58명→59명) 국어교육1명(10명→11명) 사회복지1명(13명→14명) 역사교육1명(6명→7명) 인문광역1명(46명→47명) 순이다. 

<3년간 수시이월 154명→234명→175명>
지난해 실시한 2018학년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총 175명이었다. 자연계열의 이월이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수의예가 기록, 이월인원 13명이었다. 이어 치의 11명, 조선해양 응용생물화학 각 10명, 간호 화학생물 산림 바이오시스템/소재 각 8명, 원자핵 식품/동물생명 각 7명, 기계 식품영양 각 6명, 생명 재료 건축 식물생산 지구과학교육 의류 각 5명, 조경/지역시스템 물리교육 생물교육 자유전공 각 4명, 화학 건설환경 우주항공 전기/정보 체육교육 각 3명, 지구환경 에너지자원 동양화 사회교육 각 2명, 물리 조소 지리교육 윤리교육 화학교육 각 1명의 이월인원이다. 정치/외교가 수시에서 1명 더 선발, 정시 인원이 줄었으므로 실제 이월인원은 176명이라 볼 수 있다.

2017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234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간호가 기록, 이월인원 18명이었다. 이어 식물생산 전기/정보 각 13명, 수의예 식품/동물생명 각 10명, 원자핵 조경/지역시스템 각 9명, 건설환경 건축 생명 식품영양 체육교육 각 8명, 산림 지구환경 치의 화학생물 각 7명, 응용생물화학 6명, 물리교육 조선해양 지구과학교육 화학 각 5명, 기계 바이오시스템/소재 산업 생물교육 에너지자원 재료 각 4명, 수학교육 우주항공 의류 인문광역 자유전공 화학교육 각 3명, 물리 소비자/아동가족 수리과학 인류 각 2명, 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서양화 윤리교육 조소 지리교육 컴퓨터 각 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2016학년에도 간호의 수시이월인원이 가장 많았다. 총 154명의 수시이월인원 가운데 간호가 14명으로 가장 많은 이월인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기/정보 12명, 생명 조선해양 각 9명, 식물생산 지구환경 각 8명, 식품영양 7명, 건설환경 산림 수의예 각 6명, 건축 기계/우주항공 디자인(공예) 원자핵 의류 재료 조경/지역시스템 화학생물 각 5명, 식품/동물생명 화학 각 4명, 바이오시스템/소재 응용생물화학 지구과학교육 치의 각 3명, 물리교육 2명, 산업 수학교육 에너지자원 영어교육 윤리교육 인문광역 체육교육 통계 각 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사과광역의 경우 수시에서 1명을 더 선발해 정시에서 1명을 덜 선발한 특이 사례다. 요강보다 1명 덜 선발한 걸 감안하면, 실제 수시이월인원은 154명이 아닌 155명이 된다.

서울대의 2018학년 모집은 소비자아동학부를 소비자학과 아동가족학으로 분리모집하는 변화가 있었다. 물리천문학부와 기계항공공학부는 2017학년부터 전공별 분리모집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