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반영 폐지’ ‘전 학과 교차지원 가능’.. ‘신입생 전원 기숙사입사 가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한림대는 2019정시에서 330명을 모집한다. 가군 120명, 나군 193명, 다군 17명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올해 수능 반영영역과 필수과목 수를 기존 세 과목에서 두 과목으로 축소하고, 지난해 10%로 반영하던 학생부를 폐지해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전 학과 교차지원을 허용,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이다.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체육학과는 수능40%와 실기6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주목할 점은 신실 모집단위와 달라진 전공 명칭이다. 한림대 노은미 입학처장은 “학사조직 개편에 따라 모집단위와 전공명칭이 달라졌다. 융합스쿨제도를 도입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데이터과학융합스쿨 나노융합스쿨 미디어스쿨 미래융합스쿨 등 5개모집단위가 신설됐다”며 “국제학부와 융합인재학부는 글로벌융합대학으로 소속됐고, 국제학부는 글로벌학부로 명칭이 바뀐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림대 제공

<정시 330명 모집.. 가군 120명, 나군 193명, 다군 17명>
한림대는 올해 정시에서 가군 120명, 나군 193명, 다군 17명 등 33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529명에서 다소 축소폭이 크다. 지난해의 경우 가군 9명, 나군 74명, 다군 446명으로 다군 모집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올해는 가/나군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을 배치한 모습이다. 330명의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인원이 반영되면 최종 모집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간호학과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나군에서 55명을 모집한다. 의예과가 47명으로 간호학과 다음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의예과도 나군에서 모집한다. 소프트웨어융합(28명) 체육학과(25명) 언어청각학부(18명) 인문학부(17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전형방법, 수능100%.. ‘필수 반영과목 축소’>
수능성적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지난해는 학생부10%와 수능90%를 합산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 학생부를 폐지해 수험생 부담을 없앤다. 수능 반영영역과 필수 반영과목도 세 과목에서 두 과목으로 축소했다. 

자연과학대 융합인재학부 의예과 간호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2개영역을 필수50%+선택50%의 비율로 반영한다. 자연과학대 소속 화학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환경생명공 식품영양 언어청각 등 6개 모집단위는 필수영역 없이 선택 두 과목만 각 50% 비율로 반영한다. 융합인재학부는 영어40%와 선택과목 두 과목을 30%씩 반영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탐구 모두 가능하다. 2과목 평균성적을 반영한다. 단, 글로벌학부 융합인재학부 간호학부는 직탐을 반영하지 않는다. 

의예과와 간호학부는 국수영탐 전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20%+영어10%+수학(가)40%+과탐(2과목)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간호학부는 국어20%+수학(가/나)40%+영어20%+사/과탐(2과목)20%의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부는 수(가) 응시자에게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노 처장은 “사탐과 수학 성적이 좋게 나온 문과 학생은 간호학과를 포함한 이공계열로, 반대로 영어와 과탐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은 심리학과 융합인재학부를 포함한 인문사회계열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응시과목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가산점 부여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약간 더 유리한 구조다. 

가산점은 자연과학대를 비롯한 일부 모집단위에서 부여한다. ▲자연과학대(화학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환경생명공 식품영양 언어청각 체육) ▲소프트웨어융합대 ▲데이터과학융합스쿨 ▲나노융합스쿨 등은 수(가) 10%, 과탐Ⅰ 5%, 과탐Ⅱ 7%의 가산점이 있다. ▲융합인재학부와 간호학부는 수(가) 응시자에게만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원서접수 29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서류제출이 필요한 경우 4일 오후5시까지 제출할 수 있다. 등기우편 제출은 4일 발송 소인까지 인정한다. 접수마감 이후 체육학과 실기고사가 이어진다. 1월12일 오전9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월24일 오후4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1월30일부터 2월1일 오후4시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등록 충원을 위한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2일부터 14일 오후9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한림대, 글로벌 선진 일류대학으로 도약>
한림대는 SW중심대학 LINC+ CK-1 BK21 고교교육정상화 등 정부지원 국책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공력을 자랑하고 있다.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강원권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도 강원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부의 정원감축 압박이 없고, 재정지원 학자금대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한림대에 주목하고 있다. 개교 50년 미만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5위, 세계81~90위에 오르는가 하면 ‘2018 THE 신흥대학순위’에서 국내6위, 세계201~250위에 랭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융합스쿨을 도입하고, 글로벌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 칸막이식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융합전공을 선도하는 ‘융합스쿨’을 도입했다. 해외 명문대들의 교육과정인 ‘스쿨(School)’ 제도를 벤치마킹해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새롭게 도입하는 5개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데이터과학융합스쿨 △나노융합스쿨 △미디어스쿨 △미래융합스쿨은 특정 학문에 국한한 단일전공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학과가 융합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2018년 SW중심대학사업 선정으로 6년간 최대 110억원을 지원 받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SW융합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SW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학년별 진로지도 교과목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담임지도 교수제를 통해 1대1 진로상담이 가능하며, 미래 수요에 맞는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다.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사업에도 선정돼 전문컨설턴트가 1대1 진로 및 취업상담을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매년 현업에 있는 졸업 동문, 현직자와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글로벌 감각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능력 강화를 위해서 전 세계 47개국 256개의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단기파견 연수 등 학생 교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대학’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정부초청 학사/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림국제기숙사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캠퍼스에서 24시간 외국어만을 사용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현지와 동일한 어학연수가 가능한 셈이다. 

학생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캠퍼스라이프 정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기숙형 대학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시켜 왔다. 신입생 모두가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클럽활동과 캠퍼스라이프 프로그램을 연계해 모두가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캠퍼스라이프를 구현 중이다. 연중 스포츠리그가 진행되는 Intramural League는 2017년 기준 3000여 명의 선수와 5000여 명의 응원단이 참여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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